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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짝사랑 시작 그리고 끝 4 (1) 2013/06/07 AM 12:03
주말이오고 나는 운동후 딱히 약속도 없거니와

이젠 번호따는 것도 지겹고 가슴 설레는 연애는 오랜만이라
'여자후배를 보고싶다!'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고


카톡으로
"너 어디야?"
'지금 인천가고 있는 중이에요!왜요?ㅋㅋ'
"아니 보고파서(부끄) 밥먹으까?"
'안되요 ㅋㅋㅋ'
"왜?"
'선배랑 밥도 먹고 싶은데 뭐 좀 바빠서요'
"에이 구라치네 ㅋㅋ"
'헐ㅋ 들킴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언저리에 올라 갔다 내려오는 형식의 대화를 계속 하곤 했다.
(흔히 말하는 밀당의 텐션이 높았고, 난 그걸 알기 때문에 조급하겐 다가가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려고 했다.
선후배사이에서 사귀는건 에로스적 사랑보단 편안한 친구단계에서 연애텐션을 높이는게 좋은법이니깐 말이다.)


이 대화를 하는 도중에 아주 여러번, 자주

욕도하고
진지한사랑얘기도하고
싸우기도하고
정떨어지는 대화에
어린애처럼, 어른처럼 말도 했지만




여자 후배도 물론이건
나도 선톡을 하고 끊기지 않았다.





그로 부터 1달이 조금 지난 날.





난 여자후배와 여자후배친구랑 같이 인천에서 밥을 먹자고 했고
셋이서 친하니 그러자고 했다.




여자후배의 친구는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었고
그 사람과의 사주가 궁금하다고 했고

사주카페를 가서 다함께 사주를 봤다.




후배친구의 사주가 끝난뒤

그 여자후배에 대한 사주와
나의 대한 사주. 특히 연애운을 보았다.


여자후배와 나와의 공통점은 바람끼가 많다는 것.
난 주위에 항시 여자가 많고 연상이 맞고 변태라는 점.
여자후배는 변태이며 연상이 안 맞는다는 점.
뭔가 비슷하지만 상극이어서 아리송했다.

하지만 사주를 보는 순간에는 둘이 자기것을 보듯이 진지 했고
아이컨택을 하면서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걱정을 해주었다.


둘다 사주가 끝난뒤


카페 테이블에서 여자후밴 발로 나를 툭툭치면서

'선배는 왜 일찍 태어나셨어요. 피~
나 연상 안맞데잖아요!!'
"그러게 너가 좀 일찍 태어나지 누나였으면 작업좀 치게"
'몰라요~'
"근데 넌 노안이라 갠찬 ㅎㅎ"
'헐.선배도 만만치 않아요 ㅋㅋㅋㅋ'
"아냐 너랑나랑은 지금 이관계가 제일 좋은 것같아"
'저두요 선배 잃기 싫어요~'

이런 식으로 연애 텐션을 높이는 것도 행복 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예전에 알바를 했던 곳에 가서
맛있는 연탄 불고기를 먹고. 3명이서 소주 5병정도 맥주 1병정도를 마셨다.
내 친구들을 보고 싶다는 여자 후배의 말.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 난 선배가 어떤 친구를 사귀고, 어떡게 노는지 궁금해요.
좀더 알아가고 싶어요.' 라며
카톡으로 은밀한 대화도 했다.


내 친구를 불러 노래주점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면서 술도 마시고 안주도 먹으면서 분위기는 한참 무르 익었고.
나와 내 친구를 제외한 여자 후배 2명은 술이 취했고.




술이 취한 여자 후배는 내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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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양반 빠른 연재좀 부탁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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