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 생각하기엔 그날은 11월 11일이 되게 3일전인 11/8이었을거다.
크림이를 집에 돌려보낸 후 친구와 담소를 고기집에서 나누면서
얘기하고 있었다
L:야 크림이랑은 잘되가냐?
나:너땜에 저번에 만났잖아 잘됬어 ㅋㅋ 술도 먹고
L:다행이다 잘됬으면 한다 요새 연애 도통 못했잖아
나:얘말곤 다른사람 다 생각도 안나. 그냥 잘 됬으면 좋겠어
친구랑 얘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고
월요일엔 크림이랑 같이 붙어있는 강의가 없고 화, 수, 목(잠깐)에 있었다.
월요일엔 잠깐 카톡을 하고
일부러 늦게 답장하거나 간간히 씹어주기도 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는건데 잘먹힌듯했다. 크림이한테 확인했으면서 일부러 안본척하지말라고 하는걸 보면
완전 그린라이트 상태였던거 같다.)
그때는 몰랐지만 10시정도에 일부러 잔다고 하고
잘자셈 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페북을 보고 있으니
크림: 선배 페북하면서 자는척하면 혼나요!
라면서 꾸짓더라.
그래서 난 좋아하는 사람인가? 왜 나 구속해 ㅋㅋ로 맞대응해주니
아무 답도 없고 잠잔다고 하더니만
조금이따가 고민있다고 과에대한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풀어놓았다.
난 그런 시간이 행복했지만 중간에 끊었고 내일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