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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짝사랑 시작 그리고 끝 17 (0) 2014/05/30 PM 09:20
전공과목으로 인해 오전~오후로 꽉꽉 차있는 수요일.

크림이랑 나랑 크림이 친구는 세명이서 몰려 다녔다.



원래 나는 과대표를 했던 친구와 친해서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주며 대학생활을 즐기던 친구랑만 같이 지냈다.
(뭐 다른 친구들은 두루두루 친해긴 했지만. 그냥 앞에서는 인사랑 개드립 장난만 치는 정도)


원래 친구 아니면 혼자 다니는 내가

어느샌가 여자 2명을 끼고 다니니 몰려다니니

나랑 같이 지내지 않는 여자애들이 수근수근 거리면서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다.







시샘은 아닐테고.
궁금해서인지.
아니면 질투인지. 정확히 감은 안오지만


내 생각으론 그냥 소소한 대화거리가 나와 크림이를 보면서 집중했던 것 같다.


하루면 되겠거니 했던 말이

두어달정도 되니 점점 것잡을수 없이 커져갔고.

서로 사귀느니
왜 같이 놀러가냐느니 말이 많았다.



나 : 크림아. 애들이 뭐라카던간에 신경쓰지말고 우리끼리 학교생활 잘하자 힘들면 말해.
크림 : 나 우리과애들 싫어요. 나빳어요. 맨날 뒷담화만하고.....
나: 그래? 그럼 우리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지내 ㅋㅋ 사귀는 썸단계 처럼ㅋㅋ
크림 : ㅋㅋㅋ 아 뭐에요 아 빨리 졸업하고 싶다.
나 : ??
크림 : 그럼 애들도 없고 속시원히 연애할수도 있잖아요 ㅋㅋ 난 듬직한 사람 하나 생겼는데~
나 : ㅋㅋ 난 그사람 생기면 결혼해야지
크림 : 우와 벌써 결혼 생각까지해요?ㅋㅋㅋㅋㅋ


뭐 이런 알콩달콩한 얘기로 하루를 시작해서 마무리 했지만.
서로 구설수에 오르니 이런 말을 하기도 점차 힘들어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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