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학 방학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고 인화하면서 지내요
근데 작년 3학년 2학기 교양 수업에 알게된 형이 어제 오늘 문제네요. 암걸릴것같다.
그 교양은 말을 주로하고 학생들끼리 스피치주제를 줘서
친분이 쌓이게 되는 교양이에요 ㅋㅋㅋ대학생활의 로망처럼 타과학생이랑 교류가 손쉬워지죠(항공학과가 있어서 더욱)
문제는 카톡 프로필의 ♥하트 부터 시작됨.
제가 엇그제 그형프로필에 하트가 있길래
나:어? 형 하트네 누구랑 잘되가요?.?
형:ㅋㅋㅋㅋㅋㅋ비뮈일
나:ㅋㅋ아 누구지 잘되요 화이팅
하고 신경 안쓰고 지내려고 끝냈는데
어제 톡이 하나 옴.
형:어? 너도 하트네 ㅋㅋ 누구야?
나:비미일~~ 아 이거 재미없네 ㅋㅋ 안해야지
형:누군데? 교양과목에서 알게 된애야?
나:그걸 형이 왜 신경써요 ㅋㅋ 형도 안말해주면서.
형:아니길 빈다 특히 항공과는 말야
나:뭔소리에요 형.. 그걸 왜 신경써요 저 생활하는데
라면서 저는 일이 바빠 일한다고 카톡을 씹었고
(이쯤이면 눈치껏 아 말하기 싫구나. 바쁘구나 하면 되는데)
형:누군데???
나:아 형 저 일중
형:그럼 일끝나고 카톡남겨라
ㅋㅋㅋㅋㅋㅋㅋㅋ명령질같아 더 씹음
그리고선 단체 카톡방에 일하는 사진 올리면서
잠깐 쉬니깐 그형이 나감
친구들이랑 막 놀때도 카톡. 전화하면서
이름이 뭐냐고.....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쓴소리해줌
형이 좋아하고 만나는 애 있으시면 만나라
내 신경쓰지말고. 왜 내눈치는 보냐
지는 것도 아니고 자기 역량껏 여자 얻어가면되지
그리고 남친 아닌 이상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이 없으니 그점은 인지하시구 계시구
일하는 사람한테 무슨 실례냐 일안해보신분도 아니고
내가 사과할 필요는 없지만 하겠다.
대신 내일 두서없이 이렇게 귀찮게 한점 장문으로 써서
말해주면 정식으로 사과하겠다.
하면서 말하는데
전철안에서 친누나 만남ㅋㅋㅋㅋ
대충 무슨 얘긴지 지레 짐작하는 눈친데
어휴... 썸관계면서 이런건 만나서하던가
이게 무슨 짓이래 ㅠ.ㅠ 힘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