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염식을 지향하는 세계적 사회풍토가 참 어처구니 없게 느껴진다.
그도 그럴것이, 고염식을 기피하고 저염식을 추천하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객관성이 부족하고, 과학적/의학적 증명을 하는데 있어 [변수설정]이 매우 불합리하다고 느끼가 때문이다.
*결국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고염식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는거다*
이와같은 주장을 어디에서 하더라도 개소리 취급을 받는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핀잔은
"니가 의사냐?"
*차라리 일본에서 이런 주장을 하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상호 발전적 분위기가 생기기도 했는데
*한국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대화 자체를 거부해 버린다.
*세상의 상식과 다른 주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듣는 것 부터 완벽하게 거부해버린다.
그렇다면 왜 [고염식 기피] 의견이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가??
첫째로. 고염식이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체라는 가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체내 나트륨은 근육과 혈관 사이에서 삼투압 현상을 유발하여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과학적으로 올바른 가설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하지만 이 내용대로라면, 누구나 고염식을 몇일에서 몇주간 지속 하는 것 만으로 만성적 고혈압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고염식을 하건, 저염식을 하건 소화가 시작되면 포도당이 생성되며 누구나 일시적 고혈압, 고혈당 상태가 된다.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는 이 상태기준치가 정상인보다 높아서, 혈압/혈당 증가상태가 의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수치에 빈번하게 도달한다는 의미이거나, 항상 위험수치를 유지한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이런 환자들 대부분은 오랜기간동안 의사의 처방으로 저염식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사람은 얼마나 있었나? 고혈압과 당뇨는 그 확고한 원인에 대한 판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질병이다.
의사는 "증상"에 대한 처방을 할 뿐이고, 저염식 처방은 예방의학적 차원에서의조치이다.
어찌되었든, 혈압과 혈당조절능력이 약화된 환자에게 고염식을 유도하면 혈압이나 혈당이 위험치로 치솟는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유일무이하게 소금(나트륨)만이 고혈압과 당뇨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정리하면
1. 소금(나트륨)은 혈압과 혈당에 영향을 준다 = O
2. 소금(나트륨)은 혈압과 혈당질환의 유일한 원인체이다 = X
하지만, 세상은 (2)번 내용과 같이 받아들이고, 소금을 적대시 하고 있다.
나는 이런 점이 아쉽다.
둘째. 유일한 원인이 아니라면, 다른 원인은 무엇이 있는가?
바로 이 점에 대한 충분한 과학적인 해석 없이 소금을 적대시 하고 있는 것이 현제 상황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알아본 바로는, 혈압과 혈당에 영향을 주는 나트륨 외의 큰 변수는
바로
1. 칼슘
2. 마그네슘
이 두가지 미량원소(미네랄)이다.
둘 다 우리 세포막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역할과, 신장이 제기능을 하는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들이 부족해지게 되면 혈압이나 혈당에 문제가 일어날 인과관계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소금의 삼투압에 의해 수분을 빼앗길 때, 압력변화로 인해 세포막이 찌그러져서 부피가 줄어들고 근육이 수축되며 혈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조직 자체가 단단해지니 삼투압에 수분을 빼앗기는 반발력이 생간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혈류량 변화에 따라 혈관이 확장되거나 수축되는 정도가 줄어들어, 우리 중추신경이 제어하는 대로의 수축/확장 제어가 가능해진다. 바로 이런 우리몸이 의도한대로 혈압조절을 하는데 필요한 성분이 바로 칼슘과 마그네슘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이 부분은 스스로 실험해 본적이 있는데
건강검진에서 고혈당이 나온것이 계기였다.
분명, 밥도 굶었고, 잠도 충분히 잤고, 무리하지도 않았으며 상쾌한 몸상태로 검사를 했는데 고혈당이라는거다.
의사도 의아해 하면서 재검사를 하자고 했다. 가끔 이런경우가 있다면서, 내가 몰래 술을먹었거나 뭔가 요기를 햇을 가능성이 있다는거다.(진짜 잘 굶었고 술도 몇일간 끊은 상태였다.)
여기서 나는 평소 내 생각을 실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당시 한국시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특수한 프리미엄 소금을(한국산...직접 전국을 돌아 찾아냈다) 일본시장 기반으로 수출을 할 요령으로 사업준비를 하던 때 였기에, 내 제품을 실험해본다는 기대도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오랜 독거생활로 피자/치킨/라면/국밥류가 주식처럼 되어 있었고, 술을 좋아하여 매일 한통씩 술을 퍼먹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고혈당 초기증세는 당연할수도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스스로의 진단으로, 자기전에 소금(내 상품)을 퍼먹는 것을 선택했다.
내 소금 상품은, 세계 어느 소금과 견주어도 깨끗함으로는 세계 2번째 급이고, 미네랄 함유비율로는 어떤 소금보다도 뛰어났다.
그 소금의 기준이 되는 함초환을 약 30g 이상 퍼먹었다.
나트륨만으로도 20g에 가까운 양인데, 이미 일일 위험한계치에 가까운 양이었다.
밥도잘 먹었다.
세상의 상식대로라면, 나는 반드시 혈당이 폭주할만한 변수들을 제대로 갖추게 된 것이다.
밥도 먹었고, 초다량의 소금도 섭취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9시에 병원에서 "정상"판정을 받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의사는 "거봐라, 내말대로 제대로 굶으니까 답 나온다" 라며 검사결과를 써주었다.
이로서 나는 고염식에 대한 의문을 어느정도 해소하게 되었다.
나름의 확신도 가지게 되었다.
"소금이 원인이 아니다."
최근에는 나의 이런 생각에 방향을 같이 하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기 시작하였다.
"고혈압 환자의 절반정도는 나트륨과 관계 없다" 따위의 연구발표 등이다.
아직 확신을 가지기는 어려운 단계지만
나는 소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염분을 조절하고, 이용하는 우리 몸의 "특정기능"상의 문제가 핵심 원인체이며
그 "기능"이 망가지거나 약화된 이유중 가장 큰 비중은 바로 "필요한 재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함이라고 추정하고
그 "재료"라 함은 대표적으로 칼슘과 마그네슘을 말하며, 그밖의 미량원소(미네랄+아미노산) 등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정제염을 당연한듯 오랜기간 먹어온 우리 세대들과, 특히나 더 일찍 먹기 시작한 서방(특히 미국)에서 고혈압과 당뇨문제가 더 빈번하다는 것도 어느정도 가능성 있는 증거들이 아닐까?
기본적으로 우리몸은 단백질로 이루어지고, 36도 부근의 온도를유지하는데
이것은 부패하기 가장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은 혈액이 흘러 노폐물을 계속 걸러내며, 새롭게 분열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염기에 의한 보존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예로, 우리 심장은 염통이라 부르는데
말 그대로 "소금창고"라는 뜻으로, 체내의 염분을 축척해두는 곳이다.
심장이 말이다.
예외적인 질병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장은 병이 없고 특히 암이 걸리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지 않은가?
*내 생각일 뿐이고 충분히 과학적이지 못한 주장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는 고염식을 피할 것이 아니라, 우리몸에 필요한 요소들이 부족함 없이 공급된다면, 우리몸이 알아서 잘 조율하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여 준다는 이야기를 믿고싶다.
한국의 이쪽 분야 관련으로는 단지 뭐 하나 나쁘다 하면은 너무 빼고 뭐 하나 좋다 하면은 너무 맹신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죠..(특히 언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