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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추구] 어느 개독 대리기사와의 만남 (3) 2014/07/31 PM 04:54
기술영업 합니다.
일본 담당합니다.

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사고가 터져서 손님과 한잔 걸치는 것 조차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일이 잘 풀릴때는 주 2회 정도 이용합니다.

한번은 대리를 불렀는데, 아주머니 기사가 나타났습니다.
대리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별의별 놈들을 겪어보았는데, 아주머니 기사는 처음이었습니다.
안심이 되었지요.

운행하며 대화를 하는데, 여자친구, 결혼등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거에요.
나름 설례이는 마음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주라"식으로 즐겁게 받아내었더니
어쩜, 딱 맞는 정말 좋은 사람이 있다는겁니다


아 ㅅㅂ 속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바로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었어요.


이 때 부터 말문이 터져서 막 예수님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데
제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일화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면 즐거웠을지도 모릅니다.
결론은 "교회를 나와라, 예수를 믿어라" 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개소리일 뿐이었지요.
그리고 잠도 잘 수 없구요.


심술이 났습니다.
"제가 출가하려다 말고 사회생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꾸 예수를 믿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하나님을 믿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에요"
"나는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인간으로써의 삶의 법도를 지키고자 노력하며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이 천국을 가게 되어있습니다. 당신이 틀렸어요"

"제가 성경을 본 기억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내 이름으로 나를 욕되게 하는 자는 돌려 때려 죽여라]"
"그리고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도 없었구요, 십계명을 믿으라고도 안했어요. 따르라고 했지"

"내가 진정 하나님의 자식입니다. 부처는 인간으로써의 삶의 법도를 세우고 알림으로써,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쉽게 한 성인입니다."


하지만 개독에게 중요한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었고
예수님이 무엇을 어떻게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에 대한 내용도 아니었으며
닥치고 교회를 나오라는 소리였어요.



아오 지겨워

[요약]
여자친구 소개시켜준다더니, 예수님 이야기를 꺼내고는, 무조건 믿고 교회 나오라고 랩을 하는 여자 대리운전기사 이야기.

내 생각 : 이미 돌아가신 분을 여자친구로 소개받아서 매우 당황스러웠고, 동성이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으며, 전혀 꼴리지 아니하여서 불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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栗とリス    친구신청

논리를 기대하면 안되죠

교회는 그저 인맥 쌓으러 나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하지않겠는가?    친구신청

교회를 다녀본입장에서는 결국은 그 인맥새끼들한테 배신맞을확률도 많음.

나멜리아    친구신청

여자친구라메여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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