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쇼핑을 하다보면
층층이 연결된 에스컬레이터 진입구 진열장에 책을 팔고 있습니다.
나의 책을 고르는 방법은
그냥 우연히 눈에 걸리는 녀석을 집어들어 목차와 서평, 그리고 목차에서 특히나 관심가는 부분을 펼쳐서
몇 페이지를 읽어보고 구입합니다.
(때문에, 책좀 꾸준히 본다는 사람하고 대화해보면 겹치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보통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신문소개 등에서 책을 고르는 것 같았습니다만...저는 그러지 않거든요)
(귀중한 책은 중고서점에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 [내 사람을 만드는 CEO의 습관] 은 꽤나 멋진 수준의 책 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기 보다는
지금까지 이곳저곳에서 조각조각 배우고, 또 스스로 삶을 체험하면서 느껴졌던 문제점들
그러한 문제점에 대한 나름대로의 개선방향에 대한 고찰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공감이 되는 책이라고 평가합니다.
특히나,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든다"라는 주제도 흥미로웠어요. 결국 이것은 (리더십)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이 책은 [직원] 그리고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들고
이 뿐 아니라 [직원이나 고객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까지 사로잡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정리된 요령보다, 사례가 더 재미있어요.
공감하기 참 좋거든요
많은 사례를 공감을 기반으로 접하면, 지겨운 책읽기가 즐겁게 변화하고
가슴에 남는 점들이 참 많습니다.
요령만 요약하여 정리하면, 3~5줄짜리 이야기 이지만
받아들이고, 실행하여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지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즐겁게 공감하며 읽기 좋도록 사례를 기반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인간속성의 본질을 결코 무시하거나 악용하는 것과는 전혀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평소에 고민하고, 잠정 결론지었던 생각들에 대해 더 굳건한 확신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표현을 달리하면 대한민국에서
악질경영전략의 "요령"만을 취하면서
공부도 존나게 하지 않는 사장새끼들 꼴통속에 인스톨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나는 CEO가 아니니까] 라는 개념보다는
[올바른 사장새끼를 고르기 위한 통찰력 증대]를 위해서, 현실적인 나의 몸값올리기를 위해서
내 몸값을 설정하고 인정해주는 사장새끼가 얼마나 자질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저는 이러한 가치를 위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