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고객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입니다.
오늘 회사를 보여주고, 사람들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깨닫지 못했던 제 영업강점이 있었습니다.
이 고객은 약3년전 큰 회사로 이직을 했고
한국발주담당자로써 3년 전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전체 경력중에 한국일 경험은 셀 수 없이 많았을 테지만
"그 회사", "발주 담당자"로써는 처음이었던 거에요
지난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이 고객이 한국에 뿌리는 금형의 70%를 제가 맡아 진행시켰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 이 회사와 이 담당자의 기준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 할 수 있는 사람이 저였던거에요.
다른 경쟁업체의 담당자는 년간 3~5벌을 진행했지만...저는 50벌이 가볍게 넘었으니까요..
사장님을 모시고 미팅을 하는데, 지난해 몇벌을 나와 진행했는지 자꾸 이야기를 꺼내면서 제 입지를 올려주었습니다.
담당자인 제가 짬이 부족하니, 고객이 입지확보에 도움을 주어서 자기 요구사항을 원활히 풀기위함도 있었겠지요
어쨋든, 이번달중에 업무시작일이 결정됩니다.
예상하는 올해 몸값 최소 +100만원 확보했습니다.(영업 인센티브)
나머지는, 처음 받은 귀중한 수주를 완벽하게 대응하여 다음 수주로 이어가게끔 하는 것 입니다.
이 고객 한사람의 발주량은 년간 200벌 이상, 금액으로 총 120~150억 수준입니다.
우선은 그중에 1억원어치 받아서 진행시키는 것이 목표이지만, 3년 후에는, 저 물량의 90%가 내손을 거쳐서 한국에 뿌려질거고, 30%는 직접 제조처리 할 것입니다.
내년에 10억 수주를 넘기게 되면, 그 중에 4~5억 정도를 외주에 발주하여 제가 관리하면서 파트너사를 육성할거고
2년차에 1개 차종 금형을 싹쓸이 하면서 관리능력을 증명 할 것이며
3년차에 사무실과 한국 거주처를 마련해주고, 관리차종을 2개로 확장할 것이며
4년차에 이 회사 모든 금형을 싹쓸이 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 고객은 저를 찾아왔다기 보다
전 회사 사장님이 내보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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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납기를 위해 소통이 중요하고
실수/실패의 원인(심리상태를 포함)을 파악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사장 당신이 올바른 판단을 해주어야지, 보고만 하면 호통을 치니 그 누가 보고하겠는가?
감추어진 경영정보는 잠시 당신을 만족스럽게 할 지 몰라도, 그것이 곪아서 한방에 터질것이다.
지금, 당신 말대로 전문경영인을 들이는 것 보다, 2년간 회사를 파악하고 경영문제를 찾아내서 해결책을 공부해온 내가 반드시 더 낫다. 잠시 똥같은 자존심을 버리고, 내 계획을 보완해가면서 당신이 나서서 3~5년간 실행하면, 나는 내 인생을 다 바쳐서 매출 80억에서 200억 이상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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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 사장님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두달간 준비해서, 일주일간 매일 2시간 이상 대화했던 내용이, 이 마이피에 기록되어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