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포병 출신이 매번 견인포로 가는것도 불만인데
어제 비오는데 포탄 실사격을 하러 가네요;;
비가 적게 오면 모를까 4월치고는 많이 내렸는데 그걸 하러 가다니
어제 온도가 10도였나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비맞으면서 훈련하니까 이거 뭐 겨울날씨인듯
4월이 이리 추운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손이 시뻘겋게 부어가지고 힘쓰면 너무 아픈데 견인포는 다 직접 손으로 해야되서 미치는줄
현역병애들은 우의 안입고 비맞으면서 발톱 고정시킬 땅파느라 너무 안쓰러웠음
우리포 담당하던 현역병장이 어디 갔다 오더니 손에 핫팩이 들려있었는데
어떤 간부가 지나가다가 너무 불쌍해보인다고 줬다나..
원래 계획은 사격하고 진지이동 2번하고 20시에 복귀 한댔는데
일정이 늦어져서 사격하고 이동 딱 한번하고 16시쯤에 복귀
도착하니까 옷이 흙범벅이고 몸은 열나서 기운이 없음
제가 현역일때 이정도로 구른 적은 없었는데 동원와서 이렇게 힘든 훈련을 하고 가네요
진짜 너무한거같음.. 현역애들 불쌍
이번년부터 훈련 힘들어진다고 했는데 확실히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