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과거 우리가 알던 경기를 재현한 작품이기에 결과는 바뀌지 않았죠. 게다가 점수를 봐도 알 수 있듯 엄청난 공방을 주고 받았다기 보다는 포인트를 낼 수 있는 순간에 그 곳에 집중을 해 점수를 내었기에 리딩가드로서 쌓을 수 있는 스탯 중 하나인 '어시스트'를 현재의 NBA 선수들처럼 찍어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건 상대 마크인 이명헌의 상황을 봐도 알 수 있고요. 10개 미만의 딱 8개의 어시스트, 그것도 팀의 전체 어시스트를 담당했죠. 전국 괴물이라는 가드를 상대로 모든 면에서 열세인 송태섭이 6개나 어시스트(2점으로 치면 12점, 3점으로 치면 18점. 대략 그 중간인 15점이라고 치면 팀득점의 거의 1/4에 기여했다는 뜻)를 했다는 건, '가상인물'이긴 하지만 그가 진짜 미쳐있었다는 것이고, 오히려 작품보다는 이 기록지를 차분히 분석했을 때 드러나는 거 같아요.
굳이 전국강자 산왕에 비해 고른 득점을 한 북산의 승리요정을 한 명 찍자면 정대만이겠죠. 저 3점 스탯은.. 비실비실 죽네사네 뛰었던 정대만이었기에 더 엄청나게 느껴지는 거 같네요.
강백호 필드골 성공율과 오펜스 리바운드 보소...;;
정대만도 3점만 던져댔는데 8/9 뭐냐;;
북산은 스타팅 5인이 다 했고
산왕은 점수 좀 비는 거 보니 더 뛴 세컨 유닛들이 있다는 거네.
정말 이길 수 없는 경기를 강백호와 정대만의 수퍼플레이로 이긴 경기라고 평가할 수 있는 스탯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