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폭로' 라는 행위 자체가 그 사과를 못 받고 적게는 몇달 길게는 십년 정도 가해자에게는 잊혀졌다가 피해자들이 뭔가를 계기로 울분을 토하는 거잖아요
그 울분을 토하는 거도 글쓰자마자 한큐에 공론화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누군가의 요청으로 삭제 당하거나 묻히거나 하는 걸 다 뚫고 공론화 성공해서야
가해자들이 사과를 하는데....
사과 방식도 왠지 맨날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겠다고 그러고 공인일 경우 징계나 처벌수위가 너무 낮은 것도 그렇고
그냥 대기업, 연예인들이 탈세나 범죄 저지르다가 걸려서야 죄송합니다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폭로로 겨우 밝혀진 저런 불미스러운 사건은 가해자들이 아무리 진정성 있는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폭로가 안 됬다면 과연 그런 짓을 했을까? 하는 점 때문에 뭐든 의미가 없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