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대별로 이런 운이 받쳐주는 집단은 언제나 존재하기에, 전환되는거 자체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행하는 정부를 보고 잘한다라는 말 또한 할수있다고 본다. 사람은 각자 서있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니
마찬가지로 이런 행태를 보고 박탈감이 든다, 부럽다 라는 말 또한 할 수 있다. 이 역시 그들이 서있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관련 뉴스나 글들에는 전자의 이들이 후자를 매도한다.
-그게 배가 아프냐
-그게 꼬우면 니들도 일찍 들어가서 비정규직 하지 그랬어
-경쟁주의가 만능이 아니다. 무조건 전환은 당연한 것이다.
실제로 루리웹에 봤던 글들에서 발췌한 문장들이다. 비아냥과 조롱을 빼면 결국은 억울해도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여라라는 요지다.
비정규직 전환으로 박탈감을 얻는 것은 그 회사에 가려고 그회사가 내건 비전들을 성실하게 지켜온 사람들이다.
과열 경쟁이라고 하는 그 입사시험은 왜 생겼는가, 좋은 회사에는 과도한 지원자가 몰리니 서류전형에서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하고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하여 생겼다. 그저 인서울이 아니라는 고등학교시절 공부를 게을리 했다는 것 만으로 기회조차 박탈하면 안되기 때문에
지금 말하는 스펙들은 왜 생겼는가, 학벌이 조금 밀려도, 관련 업무를 다른 이들 못지 않게 할 수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다들 아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노력한 자들이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곳을, 누군가는 그저 운이 좋아서 가게 되었다.
과연 보안팀이 정규직이었따면 경쟁률이 그 시절만큼 낮았을까? 많은 이들이 하는 '꼬우면 너도 하지 그랬어' 라는 말은 그렇기에 그중에서도 무책임하고 한심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대부분이 그렇게 했을 것이란 것을 모르는걸까
한 번이라도 자격증이나 국시같은 절대적 선만 넘으면 합격하는 시험이 아닌,
ncs, ssat, 공시 등의 한정된 인력풀안에 들수 있도록 다른 이들보다 시험을 잘 볼때까지 쳐야하는 개미지옥에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 박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그저 위로할 뿐이다. 그리고 이런 무차별 전환은 잘못되었다고 목소리를 낼 수있다. 남일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굳이 그런 시절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억울해 하는 감정 정도는 공감할수 있을 것이다. 그토록 바라던 것이 다른 이에게 쉽게 돌아가던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니
그저 부럽다란 소리조차 이제 맘편히 못한다. 자기에게 거슬리면 비난의 대상이 될 뿐이다.
최근 마이피에서는 자신의 일상 얘기를 하다가 문제가 되는 bj 얘기를 해서 그걸 옹호하냐고 불특정 다수의 유저에게 단체로 욕을 먹고 계정 탈퇴한 이도 있다.
최근 라스트오브어스2 매입을 너무 많이 하여 가게 장사 접는 다는 글에서조차 시장조사를 똑바로 안했다는 댓글이 달린다.
-스토리 유출이 됬다곤 하나, 실제로는 한정판은 되팔이까지 껴서 순식간에 팔리고 발매당일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샀던 게임이다.
지딴에는 예상가능했다고 그런 말 하는 거겠지만 가게가 망할거같은 사람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하지않고 비난의 비수를 꽂는다.
물론 그 사람들에게 악의가 있으랴, 그저 삶이 각박해져서 그런것이겠지.
그저 이런 세태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근데 조금만 자기 의견에서 벗어나면 한쪽으로 몰아가는 사람들보면 이해가 안가네요
걱정 좀 했더니 아직도 안일어난 일을 왜 걱정하냐면서 ㅇㅂㅊ 소리 까지 듣더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북한도 핵 안쐈는데 왜 걱정함? 이러니 그거랑 이거랑 같냐? 이러는거보고 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