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순결하지만, 몸이 순결하지 못한 여자와, 몸은 순결해도 마음이 순결하지 않은 여자가 있다면..?”
룸살롱 업계의 밝혀지지 않는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 취재 소설 <블루러브 레드섹스>.
우리가 밤업소에 대해 아는 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만큼 전예현 작가가 취재를 많이 해서 쓴 책인 듯.
장면 중 하나가 기억에 남는데, 이 로설에서 이 상무는 유명 룸살롱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인 중 하나인 여대생 출신 재영에게 위에서처럼 물어요. 그러자,
“어차피 보이는 것만 믿게 되는 게 인간사인데, 남자라면 못 생긴 순결녀보다 순결하지 않은 에스 라인을 껄떡이는 속물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재영은 대충 이런 식으로 대답해요.
여러분이 남자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요즘 남성들의 의식은 어떤지 궁금.. 답변 기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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