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솜니아 라고 들어보셨을까요?
수면장애 증후군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수면장애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섹스솜니아라는 것이 있대요. 우리 말로는
수면섹스장애라고 하는데, 이를 소재로한
메디컬로맨스가 있더군요.
벨아모르에서 나온 <슬리핑 뷰티>
백설공주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섹스솜니아에 걸린 여자 의사 이야기네요.
이런 정신질환을 앓으면 의사면허 박탈이라는데.
잠만 자면 병원의 여러 동료 남자 의사들을 덮쳐버리는 섹스솜니아 병 때문에
강행군 인턴 때도 잠도 못자고, 가위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가면서
거의 한 달 가까이 잠을 안 자는 여자인턴 서여시.
그러나 과를 옮기기 마지막 날 피로가 한꺼번에 겹쳐 그만 기절하듯
병원 숙소에서 잠을 자버리는데,
깨어나보니 병원 이사장이자 교수님인 방... 이번엔
남자 인턴이나 레지던트도 아닌 높으신 양반을 덮쳐버린 서여시 의사..
이런 상황부터 로맨스가 시작되니 난감하기 그지 없는 이야기 같은데.
이런 골때리는 소재 메디컬로맨스도 처음인 듯합니다. 너무 독특한 것만
좋아해서 나도 무슨 증후군인가 의심스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