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가 필요해 종이가습기 러브팟을 하나 주문했다.
생각보다 가습 효력이 넓진 않았다. 방 하나에 하나 놓으면 될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까칠까칠한 기운이 여전히 남아 있다.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정도 세제곱미터 반경에서는 효력이 있을 줄 모르나 그 이상의 공간을 벗어나면
가습 효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듯하다. 이럴 경우 아주 가까이 놓거나, 공부방이라면 두 개 정도는 들여놔야
가습기를 사람 따라 자주 옮기지 않고 고정 위치에 놓고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침대 머리 맡에 두고 자다간 잘못 건드려 물이 엎어질 경우도
있으니까. 사실 한번 엎어버렸다. 아무튼 이 가습기는 사람과
아주 가까운 데 두고 써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효과가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