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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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하루★] 오늘 새벽1시쯤 집앞공원에서... (4) 2014/02/22 PM 07:24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ㅠ

다른게 아니라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요...

제가 지금 너무 흥분해서 글이 두서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하루 배변판을 사러 마트엘 갔다가 집에와서 배변훈련을 하는데 자꾸 나가려고만하고 고집을 부리고 난리를 쳐서

배변판을 들고 동네 놀이터로 나갔습니다..

(하루가 집에 온 첫날부터 밖에서 싸버릇해서.. 공원 풀숲에 싸더라구요..ㅠ 이게 이렇게 큰 실수가 될줄이야...)

일단 근처에서부터 배변판을 두고 천천히 자리를 옮겨가며 훈련중이었는데 이 늦을 시간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저를 힐끔힐끔 눈치보시며 다니시더라구요..

저도 궁금하여 몇번 쳐다보다가 다시 하루에게 집중하고있는데 하루가 소변을 보려고하지않아

날씨도 춥고 하루가 콧물을 흘려서 감기걸리까봐 걱정되서 일단 풀숲에 내려놓았습니다..

근데 하루가 평소엔 냄새를 킁킁 맡다가 자리를 잡고 싸는데 이번엔 좀 다른거에요...

킁킁거리다가 뭔가 입맛을 다시더라구요... 걱정되어 확 잡아서 입을 열어보니..........

양파...........

양파였습니다... 놀이터 풀숲에 양파라니요.... 양파라니요!! 정말 진짜 화가 많이 나네요...

주변을 핸드폰 후레쉬로 비춰보니 음식물 쓰레기가 장난 아닌거에요...

정체모를 생선, 생선뼈, 귤 껍질, 계란껍질, 무, 썩은밥, 곰팡이 쓴 양파, 배추... 아.. 진짜 손이 다 떨리네요...

피가 막 거꾸로 치솟는데 진짜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구요... 개에게 양파라니요...

http://blog.naver.com/kjw9636?Redirect=Log&logNo=130121143356

네이버에서 찾은겁니다.. 양파먹으면 이렇게 된다는데... 저 너무 걱정되고 하루 너무 안쓰러워 죽겠어요...

가뜩이나 얼마전 정원대보름이라고 땅콩먹다가 흘린걸 주워먹었는지 먹고 30분동안 무려 8번이나 설사를하고 토하고 그래서 병원에 데려가 수액맞추고 피검사, 장염검사, 변검사 등등 하고 집에서도 힘이없어 매일 힘없이 잠만자다가

어제부터 겨우 기운차리고 혀내밀고 장난감 가지고 뛰어놀던 하룬데....

이 새벽에 양파라니요... 대체 음식물 쓰레기를 왜 어째서 놀이터에 버리나요...

아주머니께 가서 따졌습니다.. 혹시 음식물 쓰레기 버리셨냐고.. 그랬더니 귤껍질 몇개 버린게 다랍니다..

제가 버리는 모습을 직접 봤더라면 당당히 따지겠지만 혹시 만약이라는 상황때문에 쉽게 화를 내지 못하겠더군요..

강아지가 양파를 먹었다 양파는 강아지에게 치명적이다 알고계셨느냐고.. 저희 강아지가 아니더라도 이 놀이터는 어린아이들도 있고 다른 강아지, 길고양이들도 많이 다니는데 버리셨냐고.. 너무 하신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고양이들 먹으라고 준거랍니다... 저희놀이터에 길고양이가 많긴하지만 따로 사료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시는 버리지 마시라고 이거 치우시라고 했더니 비닐봉지 들고오시더니 치우는거 같길래 일단 하루 감기때문에 집에 들어왔다가

하루 내려놓고 다시 놀이터에갔습니다. 집이랑 놀이터는 2~3분거리라서 금방가는데.. 가보니 아주머니는 이미 가셨고..

음식물 쓰레기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더라고요... 아.. 진짜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일단 사진 다 찍었습니다..

찍다보니 더 오래된 갈비뼈가 나오고.. 오이지도 나오고.. 별개 다 나오더군요... 아.. 정말 너무해요...

그 동안 공원 화단 쪽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종종 보아왔는데요 썩은 케익이며 식빵이며 화단속에다 통째로 숨겨놓은 묵은지김치찜이며....

내가 "조심해야지! 조심하자."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어두운 화단 전체에 음식쓰레기며 생활 쓰레기를 버려놓는걸 목격하게 되니

막 눈물도 나오고 분하고 화나고 그러더라구요..

아주머니에게 음식쓰레기 버리시면 안된다고 말해도 아주머니 그냥 웃으면서 알겠다고만 하니 어쩔도리고 없고.. 발만 동동구르네요..

집에오니 하루가 제 운동화 냄새를 맡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신발 밑창에 양파가 잔뜩 붙어있더군요...

일단 밖에서 털어버리고 밖에 내다놨어요.. 이런 무개념인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벌을 주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 내일 구청에 전화해서 한소리 하렵니다...

우리 하루 내일 아프면 어쩌나요.. 다 나은지 얼마 안됐는데...또 아프면 저 가슴 미어져요..ㅠㅠ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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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선    친구신청

구청에 전화하시는거말곤 없을거에요...

목동구라파    친구신청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 하세요 과태료 물어요

Love효주~♡    친구신청

신고하세요

karuki    친구신청

구청에 아주 강력히 신고하세요.
그래도 안먹히면 아주 다달이
동사무소와 시청도 포함해서 신고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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