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이 처음 나왔던 시절에는 한 중학생 쯤인가 그랬었고,
집에 PS2 도 없었으니, 그냥 플스방 가서 간간히 플레이 하는 식으로만 즐겼다보니..
고난이도는 전혀 못건드려보고 캐릭터도 몇몇 주력만 굴려봤었는데..
시간이 지나 어쩌다가 다시 이렇게 플레이 해보고 느낀점은..
..참 더럽게 어렵다..네요.
예전에 느꼈던 궁수가 더럽다! 라는 느낌도 여전히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적병이고 적장이고 당장 3편하고만 비교를 해봐도 참 더럽게 안죽고..
거기다가 패기를 보여보겠다고(...) 죄다 최강으로 돌았는데,
약캐의 경우 클론 무장 하나 때려잡는데 3분 이상이 걸리질 않나...
최신작의 경우 아무리 난이도가 높아도 아군 전투력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데,
이 당시는 대놓고 사기치를 조작해놔서 아군 총대장이 무조건 위험에 빠지질 않나..
10여년 전 물건이라는 걸 생각하더라도, 후속작인 3편하고도 괴리감이 상당한 편이네요.
그래도 어찌보면 요즘엔 정말 1:20-40 이라는 정말 물량과의 전투인데,
지나가던 일개병사 A에게도 4차지 모션까지 다 존재하고(!) 고난이도의 경우 그걸 전부 사용하는 등(!!)
요즘 작 같은 대규모 액션이 아니라, 마치 그냥 숫자만 좀 더 늘어난 옛날 옛적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느낌이 나서
(뭐 퍼니셔라던가.. 캐달락이던가.. 여튼 캡콤제 액션 같은 게임들..) 나름 재밌는것 같기도 하네요.
여튼.. 전국무쌍2 는 리마스터 했는데, 이건 리메이크 안해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