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건즈 앤 로지스의 액슬 로즈가 오는 14일 열리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식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밴드의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액슬 로즈가 작성한 공개서한에는 “나는 건즈 앤 로지즈의 한 멤버로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정중히 사양한다”
라며 “입성식 행사에 나를 대신해 참여시킬 사람은 없을 뿐 더러 그 누구도 나를 대변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 측은 “액슬 로즈의 개인적인 입장과 불참 선언에 유감스럽다”라며 난처함을 드러냈다.
사실 건즈 앤 로지즈는 멤버간의 불화로 지난 1994년부터 해체된 상태나 다름없었다. 이후 재결합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았지만 2008년 액슬 로즈는 홀로 새 멤버를 꾸려 앨범을 출시했다.
현재 슬래시 등 새 멤버들은 원년멤버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액슬 로즈는 재결합 의지가 없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원년멤버들과의 어색한 만남을 꺼리고 있다”며 “이번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에
거절의사를 내비친 것도 그들과의 만남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함”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올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는 비스티 보이즈,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도노반,
지난 1997년 사망한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로라 니로, 페이시스 등이 헌액을 확정 지었다.
물론 이미 이룰건 다뤘지만...그래도 아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