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피로연을 전날에 한다고 가게(국밥집)에 전화가 왔습니다.
단순 단체손님으로 생각하고 있었죠
처음엔 애기엄마들이 애기들 안고 하하호호 먼저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전화한 사람이라며 팔뚝에 잉어한마리 그리신분이 와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시고
애기들이랑 삼촌왔다고 인사하며 놀더라고요
그때까진 그냥 문신있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그 뒤로 오는 손님들이 전부 건장한 채격에 문신까지 하신분들만
왔습니다. 그중 좀 막내로 보이는 분들 두분이 주방입구쪽에 서서 대기하고 있고...
편견 때문에 착각하는거 아닌가 할수도 있지만 그들의 행동이나 대화를 들어보고 건달이라는 확신이 들었죠
건달이라고 특별한건 없더라고요 그냥 웃으면서 밥먹고 전국에서 모였는지 이 친구는
어디식구고 저 친구는 어디식구(대부분 지역이름)라며 서로 소개하더라고요
그냥 제가 생각한 이미지랑은 많이 달랐습니다.
그들 실제 생활을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고...
또 애기들이랑 와이프들도 있으니 더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뭐 알바인지라 그 자리에 끝까지 있지는 않았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