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네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자다가 새벽에 여친이 깨워서 관계를 가졌고
아침에도 또 원해서 하고 다시 잠들었다가 피임기구도
없는데 노콘이라도 하고 싶다며 관계를 계속 요구해서
결국 해버렸습니다 원래 아침일찍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는데
여친의 계속되는 늦장으로 2시 쯤에나 나와서 연극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집앞을 나오기가 무섭게 표정을 개정색하는 표정으로 바꾸더니
대학로 가는동안 피곤하고 아프다면서 말 한마디도 안하고 제 얼굴을 처다도 안보고
손도 안잡아주더니 연극은 보는내내 개정색으로 보더니만 결국 나와서 쉬고 싶다고
집으로 간다고 선언하더군요
가는 도중에 저는 그냥 집으로 가라갈래 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다는 문자 말고는 연락두절이 되다니
다음날 피곤해서 연락을 못했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며칠 고민했다고 말이죠...
대체 왜 그런 생각 가지고 있었으면서 관계를 요구했는지 애정표현을
했었던건지... 전 모르겠습니다 만난지 한달 되었는데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 자꾸 듭니다
친구는 공짜로 했으니 좋은거 아니냐며 마지막에 3번 했으니 좋은거다란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도 전 남자지만 유린당한 기분입니다 그동안 여친이 피곤하다며 데이트 펑크내고 데이트 도중에도 그냥 집으로 가서 쉬고싶다고 해서
집에서 본 경우가 많았고 집에서는 어김없이 관계를 요구했습니다 그냥 요구한게 아니라 하고싶다고 전화까지
하면서 불러냈죠 전 그냥 제가 보수적인거라고 생각하면서 관계를 가지는 것과 데이트도 제대로 몇번 못한
연인관계를 구분지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전혀 안되네요.... 전여친이 저에겐 처음 관계를 가진 여친이고
그래서 절대 관계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 안했는데... 여친 입장에서는 그냥 저는 섹스파트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너무 마음이 복잡합니다 한편으로는 만나서 이 이야기를 하면 그아이에게 상처를 주는거 같고.... 굳이 만나서 시간낭비를 더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듭니다
어플로 만난사이라 이미 다른남자가 또 엮인거는 아닌지 생각도 듭니다... 너무 화가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최선이라는걸 알기에 일단 참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