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군생활 하시면서 별의별 작업을 하셨을 텐데 가장 어이없고 무의미한 작업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용접병이었는데 어느날 축구골대 용접하라고 가져오더군요. 근데 멀정한 축구골대를 절단기로 잘라서
가저온 겁니다. 이유는 차에 실리지 않아서였죠....;;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저희 군단내에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이 화장실을 다른쪽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걸 무식하게 전 부대원이 삽을 들고 화장실 주변을 파내고 손으로 들어서
차에 실었습니다.(워낙 무거워서 안에있는 똥통을 삽으로 뚫어서 흘려버렸음..)옮긴 이유가 더 가관인데 다음날 이 화장실 있는곳에 '군단장'이 지나가서 였습니다.;;;
이거 말고도 많이 있었던거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이 두가지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작업을 하셨나요?
행보관님이 군인은 놀면 안된다고
어디서 흙을 트럭으로 가져 와서 쌓아 놓고는 그냥 맨땅에 나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