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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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저도 군대 수도병원 썰... (16) 2014/03/18 PM 09:58

요새 수도병원에 대해 말이 많은데
저도 수도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습니다
팔에 철심이 있어서 철심제거하러 입원했었죠
뭐 병원시설은 좋았습니다 도서관에 라노벨이랑 게임잡지 있어서
심심할틈도 없었고 도심에 있어서 면회도 자주 했으니까요
철심제거 수술하고 2주뒤에 퇴원했습니다
밖에 구경도 할겸 도보로 직접 부대복귀 하기로 하고
사제음식도 먹고 조조영화도 보고 서점에 가서 책도 사서 들어갔죠
문제가 조금 생겼는데 군의관이 붕대를 부대복귀하고 저녁에 풀어보라고 해서
풀어봤는데 수술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겁니다 ㅋㅋ
손으로 벌려봤더니 쫙 벌어져요 ㅋㅋㅋ
그래서 다시 붕대감고 행보관에게 수도병원에 다시 가봐야겠다고 했더니
원래 수술부위는 벌어지는 거라고 그냥 둬도 된답니다 ㅋㅋ
저는 제 몸이 먼저였기에 행보관 무시하고 몰래 의무대가는 인원 따라가서
바로 수도병원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ㅋㅋ
다행이 군의관이 테이프로 수술부위 다시 봉합해줘서
안심하고 다시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행보관도 본인 몸 챙기러 갔다온거니 뭐라고 하지는 않더군요 ㅋㅋ
수도병원 다 좋은데 의사가 너무 없습니다 의사 한명에게 병사가 너무 많이 할당되어 있어요
이러니 저 같이 퇴원하고 다음날 다시 병원 찾아오는 환자가 생기죠 ㅋㅋ
수도병원은 아직 개선이 많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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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틴    친구신청

수도통합병원은 병사나 군의관이나 헬 중 헬.

제가 군의학교에서 교육받을때 딱 한명이 수통으로 갔는데

조교가 놀리더군요 ㅎㅎ

개뿔행운은무    친구신청

예전에 군 병원에 근무해서 군 병원 상황이 얼마나 열악한지 잘 알죠.그래도 수통이 우리나라 군 병원 중에선 최고 시설이였고 전방 병원에서 치료 안되는거는 수통이나 후방 병원으로 보냈는데 말이죠.

문화충격    친구신청

매주 월요일 수요일은 수도병원으로 운행갔었죠 다른 앰뷸 운전병이랑 떠들거나
입원해있는 부대원도 보고 병장때 막 입대해서 의무병으로 자대에간 친구놈도 만났었고 ㅋㅋㅋㅋ

중대 후임도 진료받으러 오면 진료끝나고 치킨피자사주고

청평에 입원도 해봤고 운행도갔었는데 열악하죠

양주시 전곡인가?에 양주병원이 7,8년전인가? 생겨서 건물잉 깨끗했던

그외 기타등등 수통이 시설 좋죠 간호장교분들도 예쁘신분들많고

I.Kant    친구신청

그나마 제일 좋은 군병원 이긴한데...그래도 큰 수술 하는거면 사제 병원에서 하는게 좋죠. 그나마 십자인대랑 어깨 수술은 잘 한다고 하더라구요.

문화충격    친구신청

코도 잘한다고 하죠

십자랑 어깨는 군인이다보니 축구라던지 작업등으로 쉽게 다쳐서 그렇고
수통에서 치료받는건 공짜라 코세워서 나갈려고 코성형받는 사람들 많죠 ㅋㅋ

알제이쉬    친구신청

저 철정에 있을때 수통이 그래 좋다길래 막 선망의 대상이었는데ㅜㅜ
수통 어찌 가볼까 비벼보기도 전에 수술이 잘못되서 의병제대 당했음!

개뿔행운은무    친구신청

철정에 계시다가 혹시 원주병원으로 오시지 않았나요?

알제이쉬    친구신청

아뇨! 철정에만 있었어요!ㅜㅜㅜ 그치만 이것도 인연이네요. 사랑해요!

개뿔행운은무    친구신청

제가 원주병원에 근무해서요.철정에서 원주로 후송 오시는 장병들이 꽤 있어서 함 여쭤봤습니다.ㅎㅎㅎ아..그리고 저도 사..사랑합니다;;

AOSIMA.    친구신청

예쁜사랑 하세요

infrablue    친구신청

전 전경복무라 경찰병원을 치과치료 받으러 간적이 있었는데
아픈 이빨을 손으로 잡고 치료하더군요
아파서 소리를 내니깐 이 정도도 못참으면 어떻해? 라면서 계속 치료하더군요
치료 끝나고 나니 그쪽부위에 감각이 없어짐
제 치료가 끝나고 옆의 일반환자 치료하면서 친절하게 하는것보니 진짜 패고싶었음

만제스사마    친구신청

부사관 복무떄 목이아파서 수도갓는데 군의관왈 뭐가 아프냐? 난 모르겟다

할말이 없더군요...그전에 춘천갓을때 대대장이 민간병원 못보내게하고

무조건 후송을 가라고 합니다 하니 군의관 왈 그건 니사정이고 그걸로받아주면

개나소나 다받아줘야된다..그리고 3년뒤 전역에서 한달에 병원에 입원햇엇죠.....

Cereal_MK    친구신청

수도통합병원 크기만하지 돌팔이만 모아놓은듯.
MRI촬영해서 결과보러갔는데 3초만에 훓어보고 이상없다고 후닥닥 끝내버림..
뭐만 하면 일단 자연치유에 의존하고..

GoldenViiV    친구신청

원주병원에서 치료 불가 판정 받고 수통에 3개월이나 대기 걸려 대기타다 기껏 갔더니 군의관 왈.

니 다리 잘라야 한다(....)

말년에 다리를 잘라야 한다니 뭔 소리요!!!! 하고 서울대 병원가서 수술 받았는데...

공상임에도 아무런 보상도 못 받고 일단 전역하긴 했는데... 이거 뭐 병무청에 소송걸거나 그래야 하나 하고 고민중이네요(...) 좀 억울하게 끌려간 케이스라 가만있기엔 속이 너무 쓰려요(....)

AOSIMA.    친구신청

다리는 어떻게 되신건가요? ㅎㄷ ㄷ

진월동프리덤    친구신청

제가 대전병원 운전병으로써....에피소드가 많았죠

이게 소문인가 진짜인가는 모르겠는데 한번은

다리 골절이였는데 외과군의관이 없어서 다른쪽 군의관이 수술했답니다

수술실에서 전공책 펼쳐놓고.. 허허 이후에 그 병사가 정상적으로 못걸어서

소송걸었다는 이야기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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