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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다크소울1 계약을 dnd의 가치관 성향으로 정리 (0) 2014/09/25 PM 12:07


던젼 앤 드래곤의 가치관 성향이라 하면
질서와 혼돈, 선과 악을 3단계씩 나눠서 총 9가지의 성향으로 캐릭터의 가치관을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캐릭터는 이 가치관에 의해서 선택을하거나 제약이 있을수도 있고
또한 선택에 따라 가치관이 바뀌기도 합니다.
개인이 아닌 집단에도 성향이란것이 있으므로 이것을 적용하는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과연 사람의 성향을 선악과 질서를 준수하는 정도 만으로 구분할 수 있진 않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재미로 보시면됩니다.

선 - 다른 사람에게 이로운 혹은 매우 큰범위에 이로운 행동을 우선으로 생각하는것
악 -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피해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것. 약탈자.
질서 - 규칙을 준수하고 사회 질서를 우선.
혼돈 - 규칙을 무시. 일관적이지 않은 행동.

다크소울1에 등장하는 계약은 총 9가지로 이것이 DND의 가치관 성향과 비슷한 구도를 갖고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짤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원본의 배치는 좀 잘못됐다고 생각하여 제가 임의로 다시 재배치한것이 위의 이미지 입니다.

그럼 차례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질서 선 - 태양의 전사
태양의 맏아들을 섬기는 자들.
사실상 닼솔1의 시점에서는 주인공이 가입하지 않는다면 솔라 한명 뿐;;
태양의 맏아들을 숭배하고 다른 사람이 사인을 보고 소환해주면 기꺼이 도움을 준다.
태양의 맏아들과 수직적 계약관계이고, 사인을 통한 소환이라는 약속이 전제되야 하므로 질서 성향으로 보이고
원본에서는 질서 중립으로 분류되어 있었으나 남을 돕는다는 성향이 강하므로 질서 선이 적합해 보입니다.
참고로 계약 관계와는 상관 없이 태양의 맏아들과 솔라 개인의 성향은 중립 선에 가까운듯.

중립 선 - 여왕의 수호자
그위네비아의 기사들.
그위네비아 자신이 선택된 불사자가 불꽃을 계승하여 모두를 구원하길 바라는 대선을 추구하고 있고
계약에 따로 공물이 필요치 않으며 약속된 규칙이 존재하지 않고
그냥 공명효과가 잘 보인다거나 반지를 착용하면 공명 효과가 강해진다거나 특정 기적을 사용할 수 있다거나 하는 그저 좋은 기능만 있습니다.
기적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공명효과가 보이므로 그 자체로 선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위네비아가 어느 히키코모리의 망상에 의한 전자계집이라는게....
그런데 환영과는 상관없이 그위네비아의 축복 자체가 제대로 작동중이므로 본인은 다른곳으로 피신 했어도
축복 자체는 여전히 로드란에 미치고 있는듯. 결국 선.

혼돈 선 - 암월의 검
버려진 아노르 론도를 홀로 지키는 그윈돌린과의 계약
계약자는 죄를 지은자와 아노르 론도를 어지럽히는 자를 찾아서 처단한다.
그윈돌린은 그위네비아의 환영을 내세워 거짓 통치를 하고 있고, 남자임에도 여자처럼 길러지는 등 캐릭터의 근본 자체가 혼돈.
암월의 검인 아노르 론도의 화방녀는 여왕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만 그윈돌린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므로 완전한 중립 혹은 중립 선에 가까운듯.


질서 중립 - 백교
그윈 혹은 신들을 숭배하는 종교로 인간 사회의 질서를 위한 종교.
원본에서는 질서 선으로 분류하였지만, 백교는 현실의 기독교와 비슷하게 지배를 목적으로한 종교이고
등장 인물들도 선행보다는 종교적 규율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질서 중립이 적합해 보입니다.
제사장의 화방녀는 질서 선, 레아와 똘마니들은 질서 중립, 페트루스는 질서 중립인 척 하는 중립 악.

완전한 중립 - 고룡의 길
고룡의 힘을 얻어 용이 되어 영생을 얻는것을 추구하는 자들.
원본에는 중립 악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닼솔1 3대 히키코모리중 하나인 고룡은 게임 내에서 아무런 영향을 주고 있지 않고
계약자들도 용의 비늘만 구하고 다니며, 대결을 할 때도 소환에 응해야 침입이 되고 1:1 대결만 하는 등
개인의 욕망을 위해 움직이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진 않으므로 중립이 적합해 보입니다.
아무 짓도 안하는 고룡은 당연 완전한 중립이고. 별 상관은 없지만 시스는 혼돈 악(매드 사이언티스트)인듯.

혼돈 중립 - 혼돈의 종자
혼돈의 딸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인간성을 바치는 자들.
혼돈의 딸은 혼돈(인간성)이 퍼져서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였으므로 혼돈 선에 가까우나
그 추종자들은 혼돈의 딸을 위해 인간성을 찾아서 바치고 있으므로 선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도 아니고 남에게서 빼앗아야 얻을 수 있는 인간성을 바치고 있으므로 선악 구분이 모호해서 혼돈 중립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엔지를 비롯해 쿠라그도 혼돈의 종자라 볼 수 있고 커크 역시 마찬가지.
쿠라그와 커크는 혼돈 중립이고, 엔지는 현재 상태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진 못하고
오히려 다른 종자들에게 도움을 주므로 혼돈 선에 가깝다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쿠라나는 완전한 중립으로 봐야할듯.


질서 악 - 묘왕의 권속
모든 생명은 죽는다는 순리에 집착하는 니토의 계약
혹자는 니토는 아무 피해를 안주고 혼자 자기 방안에만 박혀있었다는데 완전 잘못된 소리
그와 계약한 권속들은 다른 세계에 재앙을 뿌리고 다니고, 그 재앙을 피해서 추격해온 자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엄청난 민패를 끼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한 관념으로 다른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으므로 어떻게 봐도 악.
클리어 할 때 인간성을 준다는 시점에서 이미 글러먹은 듯.

중립 악 - 숲의 사냥꾼
알비나가 아르토리우스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운영하는 숲의 도적단.
원본에는 알비나와 아르토리우스, 시프의 관계를 의식해서인지 완전한 중립으로 놓았지만
아르토리우스의 무덤을 지킨다는 사적인 목적으로 숲에 진입한 사람을 고용한 도적단을 이용해 무차별 공격하고
고용된 도적단들은 알비나의 속사정과는 상관없이 전리품이 목적인 계약을 하는것으로
어떻게 봐도 악. 다만 자신들끼리의 약간의 규율은 있으므로 중립 악이 적당합니다.
알비나 개인은 심연에 맞선 아르토리우스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침입자를 아무나 공격하고 있으므로 완전한 중립으로 볼 수 있을듯.
도적단 멤버 전원은 거의 중립 악. dnd룰에 의하면 용병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무력을 아무 일에나 맡기는 것으로 거의 중립 악으로 분류됩니다.

혼돈 악 - 다크 레이스
다짜고짜 침입해서 인간성을 쪽쪽 빨아먹는 레알 나쁜놈들
손상된 적안구나 적안구의 침입 방법 자체에 어떤 규칙 같은건 없고
그냥 일방적으로 침입해서 마스터를 잡던 같이 침입한 다른 암령을 잡던 인간성과 소울을 강탈하기 위한 순수한 악.
이들이 혼돈인건 작은 론도의 상태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아노르 론도 쪽에서도 답이 없어서 수많은 선량한 사람들과 함께 수몰시킬 정도. 덕분에 억울하게 죽은 망령들이 출몰하죠.




참고로 닼솔1의 3대 히키코모리라 하면 그윈돌린, 고룡, 니토인데
각각 혼돈 선, 완전한 중립, 질서 악 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네요
여기에 몇명 더하자면 리케르트, 제사장 화방녀, 그윈.. 얘네들도 나름 방콕 생활중인듯;;;
프리실라는 그곳의 주민들이 친절 하다고 말하는거 보면 혼자 지내는건 아닌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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