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배고파서 동네 편의점 가서 도시락을 사먹으려는데
마침 탄산수를 행사상품으로 같이 주더군요
어차피 도시락 먹을거여서 물대신 마시면 되겠네 라고 생각하고 구매
전자렌지에 도시락 돌리면서, 처음보는 탄산수의 제품설명을 훑어봤죠.
요즘 PB상품이니 뭐니 해서 브랜드를 감춰서 파는 경우가 많아서 제조사를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CU편의점의 우유는 서울우유더군요.
아무튼 탄산수의 제품설명을 보려니 투명한 병에 투명한 물인데 글씨는 개념없게 흰색으로 인쇄해놨더군요
마치 보지 말아주세요 라는거처럼.
모든 기업이 이 표시를 제대로 하는걸 좋아하지 않겠지만 한심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흰 글씨를 자세히 읽어 내려가니 역시나 남양유업 당첨
내돈으로 산거 아니고 그냥 탄산수일 뿐이니 이번 한번 먹고 말지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도시락 다 먹고 조금 마셔보니 맛이 쓰네요
탄산때문인가? 레몬향이었는데 그거 때문인가? 하고 다시 마셔보니 역시나 씁니다.
탄산수중에 독특한 맛이 나는 그런게 있긴 하겠지만, 이건 도저히 못먹겠다는 판정.
한모금 정도나 마셨나, 그냥 버렸습니다.
편의점 아저씨도 자기도 마셔봤는데 맛이 이상하다고 그러시더군요
이런 제품을 도대채 누구 입맛에 맞춰서 만든것인가
이런걸 도시락에 끼워팔 결정은 누가한것인가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나올 수 있을 제품이었을지
남양은 기업의 도덕성이고 뭐고 떠나서 제품 품질도 별로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도시락은 역시 gs25 마더혜레사 도시락이 좋은듯
간만에 cu에서 먹어봤더만 역시나 좀 별로입니다.
도시락도 그냥 그런데 상품으로 받은 탄산수는 폭탄이라니 ㅋ..
혹시 입맛에 맞으시는 분 계시면 소감좀 부탁드립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탄산수는 레몬맛과 민트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