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매우 쓸데없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약간의 검색을 해봤습니다
세가의 am2연이란 무엇인가
그냥 버추어 파이터 만들던곳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버파가 문득 생각이 나서 죽은사람 묘지에 찾아간다는 느낌으로
최근 am2 아저씨들은 뭐 만들어먹고 사는지 궁금해서 세가 공홈부터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 역시 이미 하락세를 탄지 오래라
발매되는 게임이 거치형, 리듬게임 아니면 마작, 경마 정도고
비디오 게임이라고 할만한건 세가가 유통하는 동인겜 수준의 격겜 몇가지와
로봇 tps라고 할 수있는 보더브레이크, 이것도 오래된거고
최신작이라고 해봐야 롤 베껴만든 aos 게임 하나 정도 (이 조차 퀄리티가 한국이었으면 일주일만에 섭종할 수준)
예전에는 am2연 홈페이지도 따로 있었던걸로 아는데
세가 공홈에도 게임에 어느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는지 표기도 안되는 등
스튜디오를 지우고 세가로 덮어놓고 장사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여간 이걸로는 am2연 정보를 찾을 수가 없기에 구글로 검색
영문 위키에 덕후들이 업데이트한 정보가 좀 있더군요
이전에 코에이테크모의 DOA5에 버파 캐릭터를 빌려준 적이 있는데
am2연의 위키 페이지에 포함되어 있는걸보면
그냥 캐릭터만 빌려준게 아니라 기술 지원도 겸하면서 콜라보가 된것 같네요
하여간 버파 만들다 끝내고 다른 회사 게임 만드는데 엔진이됐건 기술이 됐건 팔아먹었다 정도
그러고는 별다른 기록이 없고
2016년에 함대콜렉션 아케이드용 카드게임을 출시 예정이라고 ㅋ 그냥 망한듯 ㅎㅎ
아케이드가 다시 살아날 상황도 아니고
돈이 안되니 투자도 안되고, 인재도 모이지 않고
요즘에 먹힐만한 다시 되살릴 ip가 있는것도 아니고
am2도 아케이드의 쇠락과 함께 사라질 이름중 하나가 될거 같네요
다른 아케이드 게임 제작사들은 가정용 콘솔이든, pc든 살 길을 찾아가고 있는 반면
am2는 가정용을 등한시했고, 최신 유행을 따라가지도 못했고,
자신들의 기반인 아케이드가 무너지면서 더 이상 갈 곳도 서 있을곳도 없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2
하여간 버파는 이제 마음 한쪽에 추억으로 묻어둬야겠네요
에뮬로 킹오파 하는 분들보면 부럽더군요.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할 수 있으니
버파는 버파5를 콘솔로 할 수 있다지만, 전 버파5를 안해봐서 추억도 아니고. 멀티가 잘 되는것도 아니고. |
저도 세가파이자 에엠투를 좋아하는데 개발자가 아무리 좋은 걸 내놔도 마케팅 제대로 못하는 수뇌부 덕에 살아남을 수가 없죠. 아웃런 2라든가 버파 5 관련 행보만 보면.. 세가사미는 ..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