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블루트랙 어쩌고 하면서 신기술처럼 광고할 때 하나 샀었는데
(성능하곤 아무 상관없던... 그 이전에 쓰던 듣보잡 레이저 마우스가 훨씬 고성능이었네요)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이제 마우스 휠이 슬슬 말을 안듣기 시작하더군요
휠 오작동 = 청소 면 어느정도 되살아나기에 청소해보려고 받침 부분을 뜯어내고 나사를 확인하니
아놔 육각 나사
하지만 저는 크기별로 모여있는 육각렌치 세트가 있었더랬죠. 육각렌치를 찾아서 대 보니
두번째로 작은 2.0짜리. 음... 좀 큽니다. 가장 작은 1.5짜리. 어라? 너무작네요?
????????????? 야이마ㅓㅇ리마ㅓㅣ아라
이런 변태 모양 나사를 사용하는게 소비자가 분해하기 어렵게 하려는 의도인건알지만
굳이 육각렌치까지 구비된 상태에서도 이래야한다는게 매우 어이가 없었습니다
혹시 as는 되나? 라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당시 택배를 받았던 박스가 그대로 보존되있다는걸 발견
택배 접수일이 무려 2010년 8월!
정말 오래 썼군요. 지금까지 고장이 안난게 신기할정도네요
이전에 쓰던 마우스도 그렇고 저는 꼭 휠이 고장나더군요
레이저 마우스는 휠을 입력받는 부분이 아예 부서졌고
이번건 분해를 못하니 청소도 못하겠고 이대로 버린다는게 영 마음에 안내킵니다
그래서 새 마우스를 사더라도 이런식으로 해놓은 마소 마우스는 이제 살 마음이 없고요
로지텍 마우스는 어떨까 싶네요.
별을 쓰던 육각을 쓰던 공구가게에서 구할 수 있는 걸로 조여있으면 좋겠는데
로지텍도 분해가 어렵다면 그냥 중소기업 제품을 쓰는게 제 성격에는 더 맞을거 같네요
아직 휠이 아예 작동을 안하는건 아니니 천천히 생각해보렵니다
이제까지 광센서나 다른 내부 부품의 고장은 경험해 본적이 없네요. 마우스가 고장나면 휠 아니면 단선 문제..
휠이 튼튼한 제품을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