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스티로폼 박스에 흙을 대충 넣어서 잡초를 기르고 있습니다만
거기에 개미가 자주 보이더군요. 집을 박스의 흙안에 만든건지 그 주변 어딘가에 있는건지
어제 담벼락에 붙어있는 거대한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신발로 내려쳐 잡은 뒤에
자연으로 돌려보내고자 개미가 자주출몰하는 그곳에 투척해놨습니다
뒤집힌 상태로 놔뒀는데 시간이지나니 역시 개미가 꼬이더니 하반신은 사라져있더군요
그러고 오늘 보니까 원래 있던 자리에서 3Cm정도 떨어진곳에
바퀴벌레 다리가 삐져나온 흙덩이가 보이네요???
어제 잠깐 봤을때도 엎어진 상태의 날개 위에 흙이 덮여져있고 개미들이 흙을 물어오는듯한 모습이 보여서 뭔가 했는데
지금도 보니 흙을 물고 돌아다니는 개미가 있는거봐서 일부러 먹다남은 잔여물을 흙으로 싸고 있는거 같은데
이게 도대채 뭘 위해 이러는건지 모르겠네요. 개미가 이런 특성이 있다는건 들어보지 못한거라서 신기하네요
저장용이라면 집으로 다 옮겼을테고
알은 직접 낳아 부화시키니 애벌레용도 아니고
쓰레기 처리용? 흙바닥에 곤충 시체가 좀 있다고 해서 문제될게 있는걸까요?
아니면 집 주변이라 좀더 관리를 하는건가?
과거의 경험으로는 시멘트 바닥에 곤충의 시체가 있을 경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다 들고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