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이기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페미(?)랑 손잡지 않으면 다른 쪽에서 페미 데려와서 여성 유권자표를 일정량 갉아먹을 것이고, 또 네이버 쪽 인사를 데려온 것도 다른 쪽이 네이버에 붙어서 여론 조작질을 해데면 그만큼 불리해지겠죠.
남이 사용할 만한 것을 내가 먼저 확보해서 상대의 공격을 사전 차단 시킨다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게 옳은가? 에 대해서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저런 행동에 반발하는 사람도 많이 있고, 이대로 문재인씨가 당선되면 대선 캠프의 인사들도 승리에 대한 명성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이죠.
당선 후 내각을 구성할 때는 이런 문제가 없을거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했다는데, 과연 이기기 위한 일시적인 전략일지, 본색이 드러나는 것일지, 아니면 변절한 것일지는 당선이 되어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썩은 고기까지를 먹어도 된다고 생각할지는 각자 문제긴 하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