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PI 139526

최종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키라가 여의사에게 자신의 정보를 알려주고 바이츠 더 더스트를 시도하는데

바이츠 더 더스트를 발동하면 처음에는 자신만 과거로 돌아가고, 그 다음부터 지정한 대상이 정보를 누설할 때마다 계속 시간이 되돌려지는 건데

여의사에게 자신의 정보를 알려줘 봤자 첫번째에서는 자신만 과거로 돌아가니 여의사는 키라의 정보를 알 수가 없죠.

그러면 키라의 정보 누설이라는 폭탄은 작동하지 않는 건데...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는 장면이 아닐까요?

물론 시간을 돌리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능력이긴 하지만....

궁지에 몰린다는 조건이 자신의 정체가 까발려지고 극한의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이라서 일부러 자기 정보를 알려주고

원래 목적은 시간을 돌려서 그 상황을 피해가기 위함이었을까요?

또 생각해 보니 일단 여의사를 폭탄으로 지정해 놓고 시간을 돌린다음

나중에 그 상황과 같은 장면에서 정보를 알려주고 그 뒤에 발설하는 걸로도 바이츠 더 더스트가 발동이 가능은 하겠네요

그러면 한시간의 준비 시간이 지나서 똑같은 상황이 되도 나중에 여의사가 '자신을 키라 요시카게라고 말했다'라고 하는 순간 바이츠 더 더스트가 발동하겠고.

그러면 현장에서 그 내용을 들은 목격자는 모두 증발.

하지만 폭발 시점이 이미 자신이 차에 치여 죽은 뒤인데, 죽은 뒤라면 능력 발동 자체가 되지않으니 그건 미리 방지를 해야겠군요.

결국 바이츠 더 더스트의 핵심 능력은 시간 되돌리기를 한번 하는 거고

지정 대상으로부터의 자신의 정보 누설시 상대방 폭파후 시간 되돌리기는 부가적인 기능이군요.

영상을 다시보니 지정 대상을 폭발시켜서 첫번째 시간 되돌리기를 하는 거고 (그래서 여의사를 잡고 있었던 거고)

이 후에는 그 폭탄으로 지정된 대상이 자신의 정보를 발설하면 반복적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네요.

시간을 되돌리는 폭발을 일으키는 폭탄인가... 흠.....

시전자(첫번째는 자신, 이후에는 지정 대상)를 제외한 근 1시간 내의 시공간을 통채로 소멸시켜서

자신을 제외하고 다시 과거부터 시작되는 방식의 폭발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단순히 시간만 돌리는 것도 아니고 참 치밀하게 설계된 설정 같습니다.

조조 시리즈가 작가의 이런 섬세한 표현력이 있어서 재밌는 거 같은데

애니가 너무 잘나오고 있는지라 만화책으로 보긴 아깝군요. 5부 애니는 언제나오려나 ㅎㅎ

이 영상은 시간 멈추기가 왜 무서운 능력인지 보여주는 장면

그냥 소리 한번 질렀는데 상대가 전신 타박상입고 날아감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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