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돌아다니는 길냥이 가족입니다. 새벽에 부스럭 거려서 창문 밖을 봤더니 저러고 있네요.
같은 골목에 고양이 사료를 놔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 주변에 고양이가 자주 출몰해요.
그런데 제가 사는 곳 문 앞쪽에 위를 천막으로 가리고 아래에 잡동사니를 쌓아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에 비를 피하거나 잠자러 자주 옵니다. 저야 얘들이 경계를 하는 걸 알아서 별 자극을 주지 않고
조용히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그렇게 몇번 마주치다보니 어미가 제 다리에 몸을 부벼주더군요;;;
보아하니 주변에 다른 사람에게 먹을걸 받아본 적도 있는거 같고, 딱히 동네에서 괴롭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새끼를 데리고 있는데도 사람한테 어느정도 거리를 허용하는가 보네요. 참고로 전
먹을 걸 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래주네요.
요즘은 아주 이쪽에 잠잘곳을 마련한 거 같습니다. 장마철이 곧 올테니 그때까지 계속 머물 거 같네요.
한가지 의아한건 분명 1주일쯤 전에는 새끼가 세마리였던거 같은데 그 사이 한마리는 어떻게 된 건지
안보이네요.입양된건지 어떻게된건지...
요게 새끼 두마리 노는 사진입니다.
1주일 전보다도 많이 컸네요. 얼마안가 어미가 떠날 거 같은데 아직은 함께 다니면서 사람이오면
어미가 앞에서 길막하고 그러네요.
저도 그러다가 어느날은 안보이던 한마리가 보이고 다른놈들이 안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