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판 연출도 그렇고, 원작의 연출이나 대사도 그렇고, 안그래도 상대를 압도하는 듯한 패기스러운 모습이 기본인 작품이긴 한데, 그게 갱스터물이 되서 조폭들이 사람 몰아가는 방식의 화법을 쓰니까 불난데 가솔린 부은 것처럼 엄청 강렬하네요.
아직 몇화 안봤지만, 뭐랄까, 설정도 그렇고 뭔가 야심작 같은 느낌이 확 오는 것 같네요. 5부 구상을 언제부터 했는지는 몰라도, 초반부터 미스테리한 부분도 있고 이야기 전개도 흥미롭고 몰입감이 상당하네요.
근데 볼 때마다 계속 얘가 생각납니다 ㅋㅋ
헤어스타일이나 복장이 정말 죠죠 답다랄까. 제가 알기로 4부가 97년까지 연재했을테니까 5부는 97년부터 2000년 넘겨서 연재한 걸텐데, 디자인 센스는 정말 저세상을 달리는 작가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