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라고 하기엔 만들다 보면 정신이 없는지라
중간중간 사진을 제대로 안 찍어서 빠진 부분이 많네요
이번에는 처음 하는지라 기존 라이터를 사서 제작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케이스까지 직접 만들고 싶네요
일단 컨셉은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인 줄 알았던.....
스타크 가문의 늑대 문양으로 정하고
1.
일단 구글에서 검색한 맘에 드는 늑대 머리 문양을 보고
대충 왁스를 깎아서 두께나 비율 등을 맞춰 봅니다.
2.
그런 다음 왁스를 깎아서 잘 만들어 봅니다.......
3.
왁스가 완성이 되면 주물을 부어 은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4.
사포로 도금을 벗겨낸 지포 케이스에 올려서
위치를 정한 후 뒤쪽 갈기를 나무 망치로 두들겨 구부려 줍니다.
5.
토치로 가열하여 땜을 해
케이스 밑 부분에는 늑대 머리를 붙여주고
케이스 위에는 글자를 새길 판을 붙여줍니다
용접하고 비슷합니다
6.
열심히 줄과 사포를 이용해 표면을 깨끗히 반듯이 다듬습니다
그러나 땜을 할 때 너무 오래 가열하고 도금을 제대로 벗겨내지 않았더니
이미 표면이 뒤틀리고 엉망진창이라 깨끗이 다듬어지지가 않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머 케이스라고 좀 더 두꺼운 지포 케이스가 있던데
다음에는 그걸 써 봐야 겠습니다)
7.
표면을 좀 더 깨끗히 연마하여 광을 내 주고
케이스 위에 붙인 은판에는 레이저로 글씨를 새긴 후
도금으로 마무리 합니다
.
.
역시나 땜한 자국이 그대로 남아 맘에 들지 않습니다
8.
다시 사포로 도금을 벗겨낸 후
줄과 다이아몬드 바를 이용해
표면에 흠집을 내어 빈티지 스타일로 만듭니다~
9.
다시 한 번 표면을 다듬어 주고 광을 내고
케이스는 연한 금색
명판과 늑대 머리는 은색의 투톤으로 도금하여 마무리 합니다.
10.
기쁜 마음으로 제작을 의뢰한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고
맘에 드는 지 묻습니다.
이틀째 답장이 없습니다................
PS: 사진 사이사이에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