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리에 예민해서 사람이 많은데서 있으면 많이 힘듭니다. 특히 코 훌쩍거리는 소리나 목 가다듬는 소리같이 반복적이고 불규칙적인 소리를 들으면 귀를 통해서 머리를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귀마개를 끼고 있어도 소용 업습니다. 울리는 소리는 다 들리거든요. 신경 안쓰고 다른걸 하려고 하면 언제 소리가 날지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자리를 옮기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요즘 집에 계속 계셔서 밖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이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자꾸 빨리 낫으라고 재촉 하는데다가 밥 먹을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올해 초인가 작년 말부터 그러고 있네요.
시립 도서관이나 졸업한 학교에 보통 있는데 좀 쉬고 싶은데 좀 앉아 있으려고 하면 앞에서 말한 코 훌쩍임이나 뭐 그런 소리 때문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게 논리적으로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게 당연한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화가나서 소리의 근원을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욕이 나옵니다. 겨울이라서 밖에 나가면 춥다보니 조금이라도 앉아 있으려다가도 참을수가 없어서 나와버립니다. 지하철에서도 그렇고..
너무 심해서 신경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약까지 먹고 있는데 솔직히 별로 진전이 없는 것 같네요.. 이렇게 된지 벌써 2~3 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가장자리 고구마무스 처리한게 2000년대 초부터였나 그 전부터였나...
좀 딴 이야기지만
피자헛에 시푸드피자가 없어진게 두 번째로 아쉽고
파파이스 피쉬버거가 없어진게 첫 번째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