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친한 친구와 말다툼을 했음, 24년정도 알고 지냈고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서로 부딪치는 부분을 피해오다가 결국엔 싸우게 되었음.
하도 오래된 사이라 치고박는 싸움은 안하지만, 싸움이란게 결국엔 유치하게 흘러가기 마련이고 결론도 나지않게 되지요. 최악의 경우엔 싸우고나서 화해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골만 깊어지게 되지요.
싸움을 함에 있어서 인식해야 될점은 내가 이넘이랑 앞으로도 계속 친구로 남을거라면 내가 잘못한 점은 반성해야 된다는것.
그렇지 않고 내가 서운하게 느낀점을 물고 늘어진다면 진흙탕으로 가는 2라운드로 돌입할 뿐. 싸움이란게 의미가 있을것 같지만, 감정의 폭발이고 결론도 대부분 나지 않는걸로 봐서는 한발 물러서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됨.
사람이 이성적일것 같지만 오래된 부분이건 친구이건 대부분 싸우는것은 지구의 평화라든지, 남북통일같은 큰일이 아니라 약속시간에 늦게 오거나, 양말을 넣을때 뒤집어 놓는다던가 변기뚜겅을 닫지않는다라는 이유가 제일많음.
결국은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내말을 씹는다느 느낌(이게 중요함)만으로 싸움이 벌어지게 되죠. 잘 싸울려면 내가 잘못한 점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타부를 들치지 말것.
그리고 상대방이 지적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태도나 행동을 고칠것,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믿음을 줘야 된다는것.
또 시간이 지나면 싸우겠죠. 그렇지만 똑같은 일가지고 싸우는것은 피하는게 좋겠죠.
음 이건 정말 맞는 것.
나한테 이러면 친구던 선배던 정말 진짜 똑같이 사람 취급하기가 어려움
(씨발 여기가 군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