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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 (대충 토오루와 정글짐 얘기) (0) 2021/02/01 PM 11:58

(유게에 올렸던거 이동시켜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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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오루와 정글짐에 대해서는 왠만하면 다들 알것같지만

그래도 일단 다시...

 

 

일단 미리 다시 얘기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볼때 그런거같다는 얘기고

실제 시나리오라이터는 어찌 생각했는지 모름

님하고 해석이 다를수도 있고, 그냥 이렇게 보는 씹덕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봐주면 좋겠음

 

 

 

토오루는 어렸을때부터 자신을 표현하는게 서툴렀던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토오루와 처음 만난 사람이 몇마디 얘기를 나누고는,

토오루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정확하게 짚어내고는

"같이 하자"라고 권해줌

 

 

자신을 표현하는게 서툴렀던 토오루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걸 알아주고

심지어 함께 힘든일을 해주는 '학생'에게 큰 감동을 느꼈을거고

재회한 샤니P(학생)에게 운명적인 걸 느꼈을 거라는건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거임

 

 

보통 토오루하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때그때 지 꼴리는대로 기행을 일삼는 

지능이 딸리는 여자....라고 이미지가 박혀있지만

당연하게도 토오루는 그런 캐릭터는 아님

 

오히려 토오루가 원하는건 분명하고,

그 원하는걸 얻기 위해 토오루는 꾸준히 뭔가 행동하고 시도하는 캐릭터임

문제는 토오루가 자신이 원하는걸 얻는 방법을 모른다는 점이지

 

 

토오루는 변하지 않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고

그걸 바꾸길 원하는 면이 있음 

 

토오루의 서폿쓰알 [하우 아 UFO]가 대표적인데,

토오루는 침략해오는 외계인을 이야기하면서 UFO 소환의식....을 하는등

늘 반복되는 일상에 변화를 추구함

하지만 당연하게도 UFO를 부른다고 진짜 UFO가 올리는 없으니까

달라지는건 없고 토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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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변화를 원하지만 변할수 없는 자신을 인공위성에 비유하는 독백을 남김

 

 

사실 여기서도 마도카와 토오루의 차이가 드러나는데,

마도카는 소꼽친구 4인조 그룹에 안주하고 변화를 거부하지만

토오루는 변화를 원하고 적극적으로 밖과 교류하길 원하는 면이 있음

(다만 그저 그걸 잘 못할뿐)

 

토오루 본인쪽에서 상대에게 접근하는건 별로 없지만,

상대쪽에서 접근해올때는 큰 거부감없이 웃으며 받아주는 묘사가 많기도 함

 

 

다만 동시에 토오루는 남이 멋대로 자신을 규정짓는걸 싫어하는 면도 있음

2차 p쓰알[터무니 없는 오후]가 대표적으로,

사람들은 토오루를 극찬하면서 자기들 나름대로 토오루를 말하지만

토오루는 그런 사람들의 반응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칭찬 받음에도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기까지함

 

토오루가 변화를 원하는건 그런 면에서는

정체된 현재를 거부하고 자유롭기를 원한다고 해석할수도 있다고 봄

다른 사람들이 멋대로 자신을 해석하고 이미지를 고정시키려는건 말하자면 속박하려 한다고 볼수도 있는거고

 

토오루가 녹칠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유로도 쉽게 알수 있다고 봄

녹칠의 친구들은 토오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토오루가 하는걸 즐겁게 함께 해주는, 말그대로 '소꼽친구'인거임


다만 녹칠의 친구들의 한계도 동시에 거기에 있음

녹칠의 친구들은 토오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토오루가 뭔가 하면 즐겁게 함께 해주지만,

반대로 토오루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토오루의 '기행'의 의도까지는 생각하지 못함

 

가장 토오루를 잘 이해한다고 자부하는 마도카마저도 

"토오루도 그냥 평범한 여자애일뿐"이라는 부분까진 생각하지만,

토오루가 '기행'을 할때마다 토오루가 뭘 원해서 저런 일을 하는가는 알지 못하고

심지어 알려고 하지도 않음

 

 

이 부분이 토오루가 샤니P를 특별시하는 갈림길이라고 할수 있다고 봄

샤니P는 자신은 토오루를 잘 모른다고 하면서 토오루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원하는게 무엇인지

꾸준히 이해하려고 하고 토오루가 원하는걸 이뤄주려고 노력함

 

토오루가 변화를 원하지만 변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는데,

토오루 관련 커뮤를 보면 토오루가 원하는 '변화'를 가져오는건 늘 샤니P임

 

 

어렸을땐 정글짐을 오르고 싶었지만 참고 있으니까(정체)

함께 오르자며 권해주고(변화)

 

변함없는 학교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을때(정체)

아이돌하지 않겠냐며 권해주고(변화)

 

아이돌이 됐는데도 평소때와 크게 변함없는 정월을 보내는 중(정체)

기마전에서 우승하라는 목표를 제시해줌(변화)

 


 

토오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토오루가 뭔가 변화를 원할때는 늘 목표를 보여주고 방향을 잡아주는건 샤니P고,

그렇기에 토오루는 샤니P를 자신과 함께 정글짐을 올라주는 사람,

말하자면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고 신뢰하고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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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감사제 마지막에도 관련 묘사가 있긴 함

어차피 이제 지각이라면서 포기한채 걸어가려는 토오루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 함께 달리자면서 먼저 가서 기다려주는 샤니P와,

그런 샤니P를 보고 즐겁게 함께 뛰어가려는 토오루

 

 

 

 

 

 

 

토오루의 또다른 주제로는 투명함에 대한 얘기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따로 또 쓰겠음

이제 겜하러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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