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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 (대충 마도카와 은행잎 얘기) (0) 2021/02/01 PM 11:59

※ 유게에 올렸던거 이동시켜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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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는 몇번 얘기했던거 같은데 정작 별개 게시물로 쓴 적은 없던거 같아서.

 

마도카는 일단 기본적으로 자기평가가 매우 낮고 열등감이 꽤 심한 성격임

그래서 매사에 열심히 노력하지만 노력한다는걸 남에게 들키는걸 싫어하고, 

상대와 대등한 관계가 되는 것에 집착하는 면이 있음

 

토오루에 대해서도 "오직 나만이 토오루의 모든걸 알고 있다" "토오루가 할수 있는데 내가 못하는건 없다" 같은 독백들은

토오루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노력해서 따라붙으면서 자신은 토오루와 대등한 관계라고 고집부리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건 샤니P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1차 p쓰알[카라카라카라]는 샤니P가 자신을 진지하게 상대하지 않는다고 착각한 마도카가

샤니P에게 거침없이 폭언을 내던지고 냉대하지만, 뒤늦게 샤니P는 언제나 마도카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었고

흘려듣는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폭언도 전부 기억하고 상처 받고 있었다는걸 아는 내용임

 

요는 마도카가 보기에 매사에 여유로운 샤니P가 자신을 대등한 관계로 봐주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샤니P도 마도카처럼 자기평가가 매우 낮은 인물로, 마도카를 비롯한 아이돌들과 대등한 관계가 되길 바라며

늘 무리해서 노력하는 사람이었다는걸 알게 되는 것이 [카라카라카라]의 줄거리.

 

 

2차 p쓰알 [징코 빌로바]는 마지막의 소위 주문영창 때문에 해석이 꽤 갈리는데,

징코 빌로바는 은행나무의 학명이기도 하지만, 괴테의 사랑시 '은행잎'의 원제이기도 하다는걸 알면 

의외로 해석은 쉽게 될수 있음

 

어떤 시인지는 구글링하면 30초면 나오지만 일단 그래도 여기다 대충 적어보면

 

 

 


동방에서 건너와 내 정원에 자리한

이 나뭇잎에는

사려깊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비밀이 있습니다

 

둘로 나뉜 이 잎은 본래 하나일까요?

아니면 서로 이어진 두 잎을

우리가 하나로 알고 있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을 구하다

마침내 진실된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내 노래에서 느껴지지 않나요

우리가 하나이며 또한 둘이라는 것을

 

 

 

 

 

요는 연인에게 동질감...내지는 일체감을 느끼는 사랑시인데

(그리고 괴테는 자신의 불륜녀에게 이 시를 보냈음)

그걸 생각하고 보면 마도카의 마지막 주문영창은

 

샤니P에게 동질감을 느낀 마도카가,

샤니P는 자신이 부족하다며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정장을 입어야한다고 말하지만

당신은 이미 정장같은거 없어도 훌륭한 사람이니

정장같은거 필요없다는걸 알아주길 바라는 독백이라 해석할수 있음

 

 

 

 

사실 아직도 이래저래 해석이 분분한 부분이긴한데

그냥 단순하게 마도카가 완벽한 인간인 샤니P에게 질투해서

하는 독백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나는 정장을 마도카가 찢어버리고 싶다가 아니라

(마도카 본인이 아닌)남에 의해 찢어지길 원한다는 점에서

그건 좀 아닐거라 생각함

 

 

 

 

그러니 엔자는 빨리 녹칠 그라드를 내놓으라.....고 하면서

이제 자러가야지

벌써 새벽4시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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