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운전하던중
앞차와 살짝 부딪혔습니다.
정말 살짝 부딪힌거라
저도 상대방도 긴가민가 했습니다.
암튼 서로 부딪힌거 같은 느낌이 들어
차를 세우고
부딪힌 부분 살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상대방도 그냥 괜찮으니
연락처만 주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앞차의 뒷부분(번호판 포함)을 사진으로 찍고
그분도 제차 앞부분 사진을 찍고나서
제 연락처를 받고선 그냥 가셨습니다.
대화중에 제가 계속 연락처를 달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괜찮다고 끝까지 안주시더군요.
근데 찜찜한 말 중에 하나가
"내가 연락처 주면 보험처리 할겁니다"
라고 하네요.
뭔가 말이 이상하지만
'나는 그런 나쁜 사람 아니다'
'서로 그냥 액땜했다 치고 가자'
'좋은일 생기길 서로 응원하자'
라고 하시며 결국 연락처 안주시고 그냥 가셨습니다.
그래서 전 바로 경찰에 전화해서
상황 다 얘기하고 제 연락처, 차번호 다 남겼습니다.
통화한 경찰관 말로는
이렇게 기록도 남겼으니 뺑소니 안될꺼고, 그냥 이렇게 조용히 끝날거 같다고 하는데..
좀 찜찜하네요..
이런 경험 있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그분과 저의 대화내용은 혹시 몰라 녹음해뒀습니다.
####답글 달아주신거 하나하나 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일단은 조금 안심이 되네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