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간만에 아마가미 테트리스 입니다. 묵혀두었던 나나사키 아이편 시작할게요
기분좋은 날씨의 오후쯤......
오늘도 평소와 같은 시간을 보냈을터였습니다.
어떤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채기 전에는....
나나사키 : (자 그럼, 슬슬 점심을 먹을까)
나나사키 : (오늘은 미야랑 나카타한테 같이 먹자고 할까)
나나사키 : (나카타가 만든 도시락은 언제 봐도 공부가 되고, 미야가 얘기해주는 타치바나 선배이야기도 재밌고)
나나사키 : (점심시간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니까)
나나사키 : (오늘은 나도 도시락을 싸왔으니 준비해서 두사람한테 얘기하러가야지)
나나사키 : (도시락을 자기가 만들면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많이 넣어서 조금 호화스럽게 된다던가 하는게 좋다.)
나나사키 : (남은 새우 슈마이(일본만두의 종류)가 점심때의 약간의 즐거움이지)
나나사키 : (후훗, 모두랑 어디서 먹을까나)
부스럭부스럭
나나사키 : (어, 이 위화감은 뭘까....)
나나사키 : (......)
나나사키 : (도시락을 꺼내기 어렵다고 생각했더니 도시락가방이 평소보다 안쪽에 있어)
나나사키 : (하지만 사물함 안쪽엔 수영복가방이 들어있으니까 이렇게 안쪽까지 도시락이 들어가있을리가 없는데......)
부스럭부스럭
나나사키 : (얼레.....?)
나나사키 : (아! 수영복가방이 없어!)
나나사키 : (항상 여기 놔뒀을텐데......)
나나사키 : (으응.....주변의 다른 사물함과 착각해서 넣어둔것도 아니고)
나나사키 : (설마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거나......?)
나나사키 : (......)
나나사키 : (일단 안보이는 이상 찾아봐야겠지)
나나사키 : (일단 교실의 다른 애들에게 물어보자)
나나사키 : (라고 해도 누구한테 물어보지)
나나사키 : (아 그래, 사물함위치가 나랑 가까운 미야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나나사키 : (교실엔 없나......나카타에게 미야가 어디에 갔는지 물어보자)
나나사키 : 나카타
나카타 : 응?
나카타 : 나나사키
나나사키 : 미야가 어디에 갔는지 몰라?
나카타 : 미야? 방금 전까지 나랑 같이 게임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나카타 : 계속 참고 있었는지 대전이 끝나자마자 급하게 화장실로 가버려서.....
나나사키 : 그렇구나......
나카타 : 아, 그렇지. 미야가 돌아올때까지 같이 테트리스 하지 않을래?
나나사키 : 테트리스.......?
나카타 : 나도 최근 시작한 게임이지만 룰도 간단하고 재밌으니까, 어때?
나나사키 : (.......)
나나사키 : (시간은 아직 남았고 미야도 금방 돌아올테니까 한번정도 테트리스 해볼까나)
나나사키 : 한번정도라면......
나카타 : 정말?
나나사키 : 미야도 금방 돌아올테고 급한 일도 아니니까 괜찮아
다나카 : 잘됐다......그럼 금방 준비할께
다나카 : 아,져버렸다.....
다나카 : 테트리스 할 줄 모른다고 했으면서 잘하네......
나나사키 : 동생이 게임을 좋아해서 다른 퍼즐게임을 해본적이 있거든
다나카 : 그렇구나......
아, 나,나도 손씻으러 가고싶어졌어. 그럼!
나나사키 : 에? 아......
나나사키 : (뭔가 나쁜짓 해버렸을려나.
그래도 어쩔 수 없나.......)
나나사키 : (그건 그렇고......나카타도 화장실에 가버렸는데 테트리스를 하면 화장실 가고 싶어지는건가?)
ps. 드디어 아마가미 애니가 6월 방영확정. 작년부터 업계에 입소문으로 떠돌던거라 그리 놀랍진 않습니다만 제발 잘 만들어주었으면.....겜원작 애니가 잘 되는 경우를 별로 못봐서...
이벤트 자체는 많은데 씬이 적다는 느낌이랄까...
좀 무미건조한 느낌이 들더군요
캐릭터마다 개성은 확실한데
뭔가 플래그가 불명확하다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