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 섰을 때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신점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2000년부터 일한 군대 다녀온 2년 빼면 이제 13 or 14년차에 들어가는 서비스 업종 종사자 입니다.
요번에 회사가 합병을 하였는데 기존 매장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고 정리해고 가능 하느 20%급여 삭감을
받으들이던지 아니면 그냥 나가던지 하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지요. 서비스업하면서 오히려 오버타임하고 제돈 들여가면 손님들한테 좋은인상 받으려고
노력하고 쉬는날도 나와서 일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출근하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며 회사에 충성을 다했는데
이번에 바뀐 경영진이 제가 너무 많은 임금을 받는다고 판단한듯합니다.
쉽게말해서 나가라는 뉘앙스로 회의를 했는데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태 회사를 이끌어가고 저 아니였으면 진작에 망했을 회산데 지금껏 끌어왔지만 남은건 금전적 손해라고 얘기하니
그전에 잘 될때 투자자 배당 꼬박꼬박 나가고 새로운 매장 시설 투자하고 자기들이 그딴식으로 자금 운영했으면서
저보고 나가라고 하네요.
지금은 고민중입니다.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서 부당해고 또는 불법 임금삭감으로 싸울지 아니면 그러려니하고 2달정도 임금삭감 하지 않은 월급 받고 다른데를 알아볼지...
참 먹고살기 힘드네요.
원래 이런거 잘 안쓰는데 술먹고 센치해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