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염좌 일명 허리 삐긋으로 고생하였는데 인터넷을 찾아봐도
자세히 적은글을 찾기 힘들어서 정보 공유차 후기 작성합니다...으으...
1일차
햐.... 아이 안아주는데 13킬로정도 되는아이 하루종일 안아주다가
배달 음식 가지러 나가려고 바지를 입다가 빠각! 소리가 나더군요
예전에 허리 척추 신경통 압박으로 6개월 입원한적 있길래 너무 걱정되지만
일단은 배달음식이 급해서 아픈허리를 가지러 갔다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고통이 심해지기에 이러다 큰일나겠다 시퍼서
소염 진통제를 하나 먹고 침대에서 꼼짝도 안했습니다.
(포인트 : 염좌의 경우 소염제를 먹으면 염증이 줄어들어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죽을꺼 같고 살짝만 움직여도 비명이 나올정도로 아프더군요
밥을 먹으면 화장실에 가야되니 대소변을 줄이고자 최대한 아무것도 안먹고
참았습니다.
(포인트:1일차에 사실 이틀정도 냉찜질해야하는데 몰라서 고통이 심해진듯...)
3일차
이제 조금 움직일 수 있어서 예전에 사두었던 허리 삐긋할때 쓰는
압박용 허리 밴드를 사용하니 그나마 화장실은 갈 수 있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아파서 디스크가 터진거 아닌가 하고 엄청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움직일 수 있게 되었기에 일단 하루 정도 더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포인트:디스크는 엉덩이 허벅지에 엄청난 통증이 온다고 합니다. 저는 통증이 없었습니다.)
4일차
허리가 그나마 좋아졌고 장인이 안마와 부황을 해주셨습니다. 현재는 부황시술소를 안하시지만
예전에 하셨기에 부황이 있으셔서 그걸 해줬더니 허리와 척추 일부 부위가
엄청나게 시퍼렇게 아니 보라색 수준이더군요.
(포인트:부황 시 보라색 부분은 근육이 뭉쳤거나 피가 원활히 통화지 않는 부위라고 합니다.)
5일차
이제는 그나마 움직일 수 있지만 애기 돌사진 찍으러 가서 복대하고 4시간동안 고생했더니
죽는줄 알았습니다 으으....
(포인트:5일차 되어도 진통제 먹어도 소용없습니다. 그정도로 움직이면 고통이 심합니다.)
6일차
이제는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이제 야간근무를 해야되서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자택근무를 하여도 되서 침대에 틈틈히 누워서 병행해서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포인트:5/6일차부터 등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습니다.
그러한 부위가 있으면 염좌라고 합니다.)
혹시나 나중에 염좌로 고생하시는분들은 놀라지 말고 참고해 주세요...
주의 및 포인트 내용도 대충 정리하겠습니다.
1. 혼자 살거나 둘이살아도 가급적이면 허리 복대가 있으면 좋다.
(허리 자주쓰는 직업이나 40대 이상이면 강추)
2. 소염진통제는 첫날 먹어야 효과가 더 좋다.(기간은 짧게 드세요)
(단, 진통제 특성상 간에 엄청 안좋으니 지방간이 있으신분은 양을 줄이시거나
간경화 또는 술을 드신분은 드시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
3. 1~2일 냉찜질 3~5일 온찜질이 좋다.
4. 1~3일 정도는 최소한의 소식이나 게토레이나 포카리를 먹으면서 버티기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소변은 그나마 버티겠는데 대변이 마려우면 진짜 고통과 난감입니다.
5. 추가로 염좌의 경우 첫날 바로가도 ct로 잡아내기 힘들고 MRI 찍어도
디스크가 아니면 결국 척추 무통주사에 진통제 처방이기에
3일차까지 증상을 살피면서 심각해지면 병원에 가려했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단, 이것은 개인소견이니 걱정되시면 구급차 불러서 첫날 가셔도 됩니다.)
6. 침대는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푹신한 침대는 안좋습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종아리 밑에 쿠션을 두어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루리웹 분들 다들 허리 조심하세요!!
허리가 생명입니다!!! ㅠㅠ
(찜질 정보 알려주셔서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