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gate의 3TB 하드디스크.
1TB의 플래터 3장을 사용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동일한 제품군에 용량이 다른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2TB제품은 플래터가 2장이다, 아니다 더 많이 사용되었다 말이 많아서 혼란이 왔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피치밸리 유통사의 2012년 7월 마크가 찍힌 제품이었습니다. 유통사가 3개 있었습니다. 제품 무상 AS보증기간이 7월달 선적 이후 제품부터는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는 글을 봤습니다.
문제의 시작. 첫번째 받은 제품 인식을 못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있다는 것은 아는데, 제품명이나 용량을 전혀 파악 못하는 상태)
저는 메인보드(기가바이트 EP45-UD3R)에서 인식을 못하나 했는데 찾아보니 동일한 보드에서 인식이 다 된다는 사용자의 글들을 보았고, 인텔 홈페이지에서도 IHC10R의 경우 데이터용으로는 256TB까지 가능하다는 글을 봤습니다.
http://www.intel.com/support/chipsets/imsm/sb/CS-022304.htm
교환신청을 했습니다. 왕복 우체국 택배를 피치밸리에서 지불했습니다. 배송도 빨리 왔습니다.
두번째 날라온 제품. SN이 바뀌었습니다. 수리제품이 아닌 세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인식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제품명은 정확히 인식을 하는데, 용량을 엉뚱하게 잡았습니다.
보드가 잘못되었나 강력히 의심이 들기 시작했지만 다른 하드디스크들은 멀쩡히 잘 되고 있어서 다시 한번 피치밸리에 문의했습니다. 우선 씨게이트 기술지원으로 연결해 보라고 해서 증상을 말했더니, 그 쪽에서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하고 다시 한번 교환받아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기술지원에서 교환하라고 피치밸리에게 말해주니 교환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보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그 쪽에서도 많이 했지만요;
이번에도 왕복 우체국 택배는 피치밸리에서 해주었고, 보내고 나서 이틀만에 교환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콤한 하늘색의 글자. 드디어 정상적으로 인식.
윈도우7 64bit를 쓰고 있습니다. 문제없이 모든 용량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XP에서는 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모든 용량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씨게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보증기간. 그리고 3번만에 안착한 영광의 제품번호.
HD TUNE에서의 속도 측정.
SATA3까지 지원하는 하드디스크인데 제 메인보드가 SATA2까지만 지원합니다. SATA3에서 측정하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것입니다.
SATA 케이블 광고를 보면 SATA3용이다, SATA2용이다 하는데 알아보니 SATA케이블은 다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고정클립있고 싸고 튼튼한 제품이면 아무거라도 다 된다고 합니다.(속도 차이 없음)
작년 홍수 이후로 하드디스크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다른 3TB 제품에 비해 속도는 빠르다 들었습니다. 안정성은 개인의 운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딸깍 소리가 나는 문제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꼭 하라는 글들을 봤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들은 모두 펌웨어 버전이 CC43이었습니다. 이 버전이 최신버전이기 때문에 따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보드 AS회사인 제이씨현에서는 EP45-UD3R은 2.2TB 이상 인식을 못한다는 말을 해주었는데, 아닙니다. 잘 인식 합니다. IDE에서는 몰라도 AHCI에선 분명히 됩니다.
피치밸리에 악평글도 있던데, 저의 경우엔 바로바로 교환해 주어서(2번이나;) 만족합니다. 다만 불량품이 연속으로 2번이나 걸린 후에 제대로 된 제품을 받았기에 씨게이트에 대한 신뢰도는 깎였습니다.
이제 하드디스크를 채울 미녀분들만 오시면 됩니다. 그런데 벌써 나의 휴가는 끝났잖아. 으아아아아앙.
또 사야함... 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