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박이입니다.
구서울역. 옛날 건물이 아름다움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녁 7시까지는 구서울역 안에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서울역 근처에 노숙인이 많고(경찰도 많았음;), 중국인도 많았습니다.
서울역 근처, 고층빌딩 속에 있는 허름한 여관에서 숙박했습니다. 여관은 부산보다 저렴한 2만 5천원이었습니다.(1인) 숙박 시설은 부산역 근처보다 못했습니다.(컴퓨터 없음. 온수 콸콸 여부)저렴한 호텔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검색력 제로;)
참고로 부산역 근처에는 아리랑호텔, 토요코인호텔가 있습니다. 제 추천으로는 아리랑호텔이나 벨리아쿠아랜드 라는 찜질방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여관(동성장?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이용입니다.
찬물에 샤워를 하고, 롯데마트에서 사서 먹은 핫도그, 서울의 기운?의 짬뽕이 되어 첫날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에 시달렸습니다. 여관 근처에서 울어대는 고양이 소리도 한 몫 했습니다.
대방역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걸어갔습니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국회의사당은 처음 가봅니다.
해태 동상에 거시기(?)가 없었습니다. 경찰들이 지키고 있어서 계란투척은 힘들어 보입니다.
마포대교. 자살방지용 같습니다.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근처 여의도 공원이 있고, 한강공원도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남산이 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남산타워에는 갈 수 없었습니다.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동상이 있었습니다.(김구선생님)
중국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남산도 갈겸 근처에 숭례문에도 가봤는데 공사중(?)이었습니다. 전 역시 촌놈입니다.
용산던젼상가, 63빌딩, 이태원, 국립현충원에도 가 보려 했으나 제 체력이 바닥났습니다.
DSLR카메라를 가져갔지만 나중에는 꺼내기도 싫어졌습니다;(집어 던지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음)
살면서 서울은 3번째입니다. 아직 서울에 대해선 서먹서먹하고 저와 잘 맞는 곳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 사는 곳은 부산이나 서울이나 다 비슷비슷하네요.
부산 놀러 오이소!
추신.
입사지원하려 서울 한번 갔다오면 교통비와 숙박비로만 15만원이 깨집니다. 지방인을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