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호 선착장 구글 지도
오사카 시립 과학관에서 산타마리아호로 가는 법.
시립과학관에서 다시 검은 육교로 돌아와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처음 만나는 다리에서 건넌 후 조금만 가면 지하철역이 보인다.
요츠바시라인을 타고 한정거장 간 후 다시 츄오라인으로 환승. 환승은 쉽다.
츄오라인을 타고 오사카코역에서 내린다. 1번 출구(혹은 2번, 횡단보도 건너야 한다)로 나가서 대관람차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가는 길에 대관람차, 해유관도 볼 수 있다.
산타마리아호 탑승구는 해유관 오른쪽 구석에 있다. 해유관은 입장료가 쎄서 패스!
주유패스로는 데이코스(?) 공짜. 표를 끊을 필요도 없었다. 타는 곳에서 확인한다고 한다.
도착 했을 때 시간은 3시 30분. 4시 출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3시 50분에 탑승구에 있으라 한다.
남은 시간에 대관람차를 타려고 했다. 그런데 주유패스는 딱 1번만 된다고 한다. 산타마리아호를 타고와서 느긎하게 타려고 포기했다.
주변에는 식당과 쇼핑몰이 있다. 크진 않다.
가기 전에는 이곳이 세련된 곳인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 느낌이 마치 부산 태종대 혹은 광안리 관람차 있는 곳, 안 가봤지만 인천 월미도다. 약간은 오래된 해변근처 유원지 느낌.
마지막 4시 배.
내심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한적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일까.
오사카 주유패스 구간 중에 제일 기대가 컷었다. 원래 가격도 그렇거니와 바다를 달릴 수 있다니! 실제는 기대에 조금 못 미치기는 했다.
안에 들어가 있기 보다 밖에 사람들이 많다.
최고라 생각하는 자리는 배 최후방 왼편!(배 뾰족한 거 앞쪽 기준;) 그러니까 타는 사람 입장에선 계단 밝고 최후방에 올라왔을 때 오른쪽에 보이는 벤치다.
단점이라면 엔진 매연 냄새가 올라오는 것. 바람이 세게 불면 없어졌다.
레스토랑에는 음식을 팔고 있다. 지하 콜롬버스 전시관에는 딱히 볼 것이 없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이는 높은 건물이 다다음에 가게 될 사키시마청사 전망대였다.
중간 정도 지나니까 밖에 있던 사람들이 안으로 다 들어갔다.
바다 바람이 서늘하게 확확 분다. 바다냄새, 바람 좋아해서 기분이 참 좋았다. 안 걸어도 되어서 더 좋았고.
여자친구와 같이 오면 좋을 듯. 추운걸 핑계로 붙어있는다. 망상 말기다. 다 얼어버려라!
안내음성이 계속 나왔다. 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아쉬운 점은 대양을 바라볼 수 없는 점.
오사카 항구 안에서 돌아다닌다. 탁 트인 바다가 아니라 어디 다 막혀 있다. 콘테이너, 공장들 같은 것으로.
4시 배를 탄 것은 괜찮았던 것 같다. 석양이 지는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내리시오.
다음은 산타마리아호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덴포잔 대관람차. HEP5와는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