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시마청사 구글 지도
덴포잔 대관람차에서 사키시마청사 전망대로 가는 길.
구글지도에선 츄오라인을 타고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내린 후 걸어가라고 한다.
그러나 덜 걸으려면 코스모스퀘어역에서 뉴트람(NEW TRAM, 오사카 주유패스에선 난코포트타운선이라 나왔다)선을 타고 트레이드센터마에역 앞에서 내리는 것이 좋다.
트레이드센터마에역에서 내리면 오른쪽 출구로 내려가서 밖으로 갈 수도 있다. 높다란 건물을 향해 가면 된다.
아니면 왼쪽으로 틀어서 상점가를 거쳐가는 방법도 있다. 이쪽은 초행길에 혼란스러워서 난 첫번째 방법으로 갔다가 나올 때는 두번째 방법으로 나왔다.
뉴트람 선은 무인. 기차도 작은 편.
사키시마청사 전망대가 있는 건물.
느낌은 허허벌판에 혼자 높다랗게 서 있는 느낌.
상점가로 나왔으면 2층부터 시작한다. 길로 걸어왔으면 옆길로 바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다시 2층으로 올라와야 했을 것이다;
52층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5층 전망대에 이른다. 엘레베이터 안내를 흑형?이 해줬다.
내려 올 때는 5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고 한다.
여기도 역시나 커플들을 위한 공간일까? 그런데 사람 자체가 거의 없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는 그래도 좀 보였는데 여긴 거의 전멸이었다.
커플석 같이 보이는 곳이 있다. 밑으로 움푹 파여 있어서 뭐하는지 안 보인다. 문제는 너무 안 보여서 막상 자리에 들어가려다가 마주치면 뻘춤할 것 같다는 것. (마치 탈의실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들어갔다가 사람 있을 때의 뻘쭘함)
카페가 있는데 가격은 좀 쎄다. 장사 되려나;
끄아악. 흔들렸다! 덴포잔 대관람차 일대.
우메다스카이빌딩보다 야경은 못한 것 같다. 주변이 콘테이너 선박장이 많아서 텅텅비어 보였다.
밖을 보는데 유난히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 내려가서 직접 가보기로 했다.
에스컬레이터. 파란 하늘을 비춰놨다.
엘리베이터로 내려갈 때는 2층을 눌러서 내렸다. 2층에서 바로 상점가로 가는 공중다리를 건너 갔다.
상점가로 가니 밖으로 아까전에 봐뒀던 장소가 나왔다.
노래에 맞춰 반짝반짝!
딱 봐도 커플들을 위한 공간처럼 보인다; 그런데 사람 자체가 안 보였다.
바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일까. 역시 솔로천국 커플지옥이다. 불어라 바람아!
상점가로 돌아와서 트레이트센터마에역으로 돌아갔다. 이정표가 자세하지 않아서 제대로 가는지 걱정하며 갔는데 제대로 도착했다.
사키시마청사의 느낌이라면. 마치 소규모 4대강 사업을 보는 듯한 느낌.?! 청사면 관공서 아닌가. 세금을 이렇게 써야 하는가.
관광객으로서도 조금 아쉽다. 가기 전에 라이트업 행사를 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별반 볼 게 없는 것 같다; 야경은 우메다 공중정원이 최고였다.
스미노에 온천
스미노에온천 구글 지도
트레이드센터마에역에서 뉴트람을 타고 종점인 스미노에공원에서 하차한다.
내린 후 열차가 오던 길 방향으로 약 3분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스포츠센터?같은 곳이 나온다.
스미노에온천은 그 안에 있다. 겉에선 안 보인다!
스미노에온천에 가기 전에 근처 스미노에공원에 갔다.
공원 입구 근처에 오사카 고코쿠 신사?. 밤에도 불빛이 들어와 있었다.
일본의 공원, 그것도 밤! 뭔가 기대를 하고 갔지만 어두컴컴 그 자체다. 별거 없다. 야동을 너무 많이 봤다.
이처럼 여러 시설이 모여있는 곳 안에 온천이 있다.
처음엔 5라 써있길래 5층인줄 알았다; 층이 아니라 구역이다.
제일 쉬운 것은 커다란 볼링핀이 보일 때까지 길을 쭉쭉 가다가 볼링핀이 있는 곳 골목으로 들어오면 온천이 바로 보인다.
온천 바로 앞에는 남코오락실.
여러 기계가 가득. 그런데 빠칭코랑 붙어있어서인지 담배냄새가 너무 났다. 할 수가 없었다.
드디어 스미노에온천.
신발, 옷장 이용하는데 200엔이 필요하므로 동전으로 준비하자.(이용후 돌려받는다)
스미노에 온천 수건 (14년 12월 31일까지)
준비했던 수건쿠폰(1.여행준비 참조)을 냈다. 나니와노유 온천과 달리 수건을 2장이나 줬다. 1장은 큼직하고 두툼하다. 좋다.
내부에는 샤워칸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다. 기타 제품들은 나니와노유 온천과 마찬가지로 구입필요.
안은 우리내 목욕탕과 비슷하다. 야외탕이 있는 것만 제외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나니와노유 온천과 달리 물바닥에서 거품 퐁퐁 올라오는 탕이 있어서 좋았다(?)
놀란 것은 청소아줌마가 슥슥 들어왔다는 것. 이건 들었기에 놀라지 않고 계속 씻었다.
문제는 카운터보는 안내양(단발머리! 내 스타일인걸!)도 들어왔다는 점. 물론 스미마센을 연신 외쳤지만. 처음엔 놀라서 굳었다. 내가 노출증 환자는 아닌걸 알게 되었다.
카운터에서 계산이 잘못 되었나 보다. 좀 뒤에 또 들어왔다. 이제는 면역되었다. 아니 왜 미안해요. 계속 들어오세요......노출증 환잔가;
로비에는 나니와노유온천과 비슷하게 안마의자, 음식점이 있다. 음식 생각은 나지 않고 찬것만 먹고 싶어서 자판게 콘아이스크림을 뽑아봤는데 크기가 작다. 월드콘 크기의 2/3정도 되려나.
좀 더 개운한 느낌을 갖기 위해 이번에는 속옷도 새걸로 가져가서 갈아입었다.
나니와노유와 스미노에. 개인적으론 스미노에가 좀 더 좋은 기분이다. 안내양의 영향이 큰가;
스미노에온천을 나서려는데 비가 온다. 작은 우산 들고 다닌게 다행이었다.
숙소로 복귀하는 길.
요츠바시라인 스미노에공원역은 아까전에 뉴트람에서 내렸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면 보인다. 4거리 근처다.
다이코쿠쵸에서 미도스지라인으로 환승한다. 환승은 쉬웠다.
이걸로 오사카 주유패스 2일차도 마무리. 다리를 너무 많이 썼다.
몸이 부슬부슬해서 아스피린을 먹었다. 다리엔 온통 물파스. 아스피린과 물파스 가져간게 천만 다행이었다.
주유패스 구간 중에 못 간 곳이 있다. 그러나 이 정도면 많이 본 거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접었다.
주유패스 중에 최고는 역시 오사카성이었다.
오사카 재래시장을 못 본 것이 가장 아쉽다. 주유패스 구간을 좀 줄이더라도 시장에 가야했을까. 서민음식, 상인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야 했다!!!!!
오사카 주유패스 2일간 대략적 동선.
내일부터는 교토여행. 여섯시에 우메다에서 출발하는 한큐기차를 반드시 타야 한다. 기상시각은 4시 40분. 으랏차.
지금 여행중이고 실시간으로 올리시는건가요? ㄷㄷ 부럽
근데 온천은 가격이 어떻게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