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치인? 구글 지도
난젠지를 직통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남쪽에서부터 돌아서 갔다.
굴다리를 지나니 분위기가 확 바꼈다.
고급스러움까지 느껴지는 듯한 분위기.
아쉽게도 정원에 직접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다. 안 들어갔다.
구글지도를 보니 여기가 콘치인(?)이라고 한다. 여행관련 서적에서는 보지 못한 곳이다. 그러나 겉에서 봤을 때의 느낌은 왠만한 유명 사찰보다 더 운치있어 보였다. 입장료 내고 들어갈까 무척 고민했던 곳 중 하나.
난젠지
난젠지 구글 지도
문에 올라가서 보려면 입장료가 필요하다.(300엔?) 그래서 올라가진 않았다.
문이라면 입구역할인데, 오히려 여기가 난젠지 최고의 장소같다; 엄청나게 큰 문.
난젠지 본당? 딱히 볼 것이 없었다;
수로각.
이건 대체 언제 지어진건지 모르겠다. 서양느낌이 더 나는 수로.
그런데 별로 크진 않다. 딱 사진에 찍힌 정도가 전부다; 수로 위는 볼 수가 없었다. 막아놨다.
아주 작은 정원? 안에는 지금 보고 있는 것과 비슷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수로각 사이를 지나서 더 올라가면 난젠인이 나온다길래 가봤다. 그런데 작은 절이 또 하나 나오고 별 다른 것이 나오지 않았다.
여행 끝나고 다시 체크해보니 난젠인 쪽으로 간 것이 아니라 最勝院高?庵(?)으로 갔었다.
아휴휴.
난젠지의 느낌이라면....
산몬의 거대함. 생각보다 작았던 수로. 주변에 물이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음기가 강한 것 같다.(날씨 때문인가!)
천황의 임시거처라고 하는 난젠인을 못 본 것이 너무 아쉽다. 끄아악.
에이칸도
에이칸도 구글 지도
난젠인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에이칸도다.
에이칸도는 따로 말하기도 창피할만큼 사진이 없다;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하다. 에이칸도는 야간개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온다면 차라리 밤에 오리라 생각했다.
물론 그 계획은 다리가 너무 아파서 물거품이 되었지만. 으휴휴.
단풍으로 유명하다는데, 명성만큼 단풍은 최고였던 것 같다.(담벼락너머로 보기에) 단풍나무 자체가 많은 것 같다.
안 들어간 곳 중에서는 제일 미련이 남는 곳이다. (실제로 보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에이칸도 밑에는 인력거가 보였다. 보통은 여성들이 많이 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끄는 사람이 말솜씨 좋은 청년들이기 때문에. 그 쪽에서도 여성들을 위주로 홍보했다.
다리가 아파서 타고 싶었지만 가난한 여행객에게는 여유가 없다.
쇼렌인에서 다음에 갈 헤이안신궁까지의 여정.
에이칸도에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 헤이안신궁까지 가는 버스를 타려고 했다. 길을 물었더니 걸어가는게 제일 빠르단다. 그래서 계속 걸었다. 알고 있는데 서러웠다.
다리가 성했다면 먼저 헤이안신궁을 보고 돌아나와 난젠지와 에이칸도를 경유해 북쪽으로 걸어가는 코스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은 빨간 기둥(?) 헤이안신궁으로.
역시 교토는 가을 지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