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미즈데라처럼 상점가들이 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이다. 파는 것도 비슷했다. 납작한 찹쌀떡, 녹차맛 아이스크림 등.
올라가는 길 근처에 있는 긴카쿠지우동(?) 식당에서 먹은 치킨볶음밥.
우동이 전문 같은데 일본 와서 라면, 우동을 연달아 먹다 보니 이젠 밥만 먹고 싶었다.
650엔. 아주머니가 영어를 할 줄 알았다.
치킨, 양파, 케찹으로 양념을 한 듯한 밥. 반찬도 없다. 뭔가 싱겁다. 비추천.
일본차(보리차;)를 마음대로 먹었다. 보통 다른 식당에선 돈 받고 팔던데. 이건 하나 좋았다.
긴카쿠지
긴카쿠지 구글 지도
구글지도에선 히가시야마 지쇼지라고 나온다. 긴카쿠지(은각사)의 본명칭이라나.
들어가는 입구. 입장료가 필요하다. 500엔.
입장권이 마치 부적처럼 생겼다.
여행 중 봤던 모래(돌?) 정원 중에선 최고의 돌정원이었다.
은각사 건물 자체는 별로 멋있지 않았다.
안은 생각보다 좁은 편인데 뒤로 올라가서 얕으막한 산길을 둘러서 나온다.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못했다. 좁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였을까.
절대로 사진에 속으면 안 된다. 내가 찍어놓고도 어떻게 사람이 안 나오게 찍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앞뒤로 다 사람이다. 건물 옆, 정원 길가 모두 사람들로 가득찼다. 한가롭게 운치를 즐길 수가 없다.
기요미즈데라에선 일본 유치원생, 중학생들이 견학와서 북적된 감도 있었다면 여기서는 오로지 어른 관광객이었다.
잠깐 딴길로 세자면 교토에서 앞에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고 상점가가 늘어서서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은
기요미즈데라, 긴카쿠지(은각사), 킨카쿠지(금각사), 텐류지다.
이곳 4개가 사람들을 다 빨아들인 듯 하다. 중국 관광객의 힘일까.
긴카쿠지에서 내려와 옆으로 보이는 "철학의 길"(?)
여기도 기대를 했었다. 철학의 길. 이름자체가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봤을 때는 그냥 아담한 길에 옆에 좀 큰 물이 흐르는 도랑길이었다는 것.
내 마음이 조급해서 이렇게 보였던 것일까. 아무튼.
다음은 버스를 타고 니조성으로.
교토 그래도 볼곳 많으니 잘 보고 오세요^^
갠적으로는 교토보단 나라가 더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