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조성 구글 지도
긴카쿠지에서 니조성으로 가는 버스.
실재에선 동선은 똑같은데 버스 번호는 달랐다. 203번으로 堀川今出川에 가서 9번으로 갈아 탄 뒤 二?城前까지 갔다.
203번은 긴카쿠지 정류소보다 더 멀리 떨어져있다.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면 보인다.
堀川今出川에서 갈아탈 때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으면 환승할 정류소가 바로 보인다. 다행히 버스정류소가 어디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표지가 있었다.
니조성으로 가기 직전에 세이메이신사가 있었다. 세이메이면 많이 들어봤는데! 신사 마크도 오복성 별 마크다! 들릴까 정말 고민했지만 구글지도에서 봤을 때 신사 자체는 여타 다른 신사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아서 포기했다.
참고로 교토 버스에는 세이메이의 별 마크가 다 달려있었다. 들어보니 교통안전과 관련해서 유명하다나? 잠깐 들려서 부적이라도 하나 살껄 그랬나; 운전면허도 따야 되는데.
오직 성에서 동쪽입구로만 출입이 가능했다. 입장료가 필요하다! 600엔.
지붕들의 생김새, 문양들이 아름다웠다. 일본 고건물들은 지붕 옆면이 참 예쁘다.
니조성에 가장 화려했던 곳. 그것은 다름아닌 안쪽 문!
기모노 입은 학생들.
내 고정관념인가, 일본 사람들은 사진 찍는거 거부할 줄 알았더니 사람마다 다 다르다. 사진도 기꺼이.
사람도 옷도 다 예쁘다. 한복도 예쁜데 입기가 너무 불편해서 잘 안 입는걸까. 남자 말고 여자 한복.(?!)
오사카 성에 비해서 좋은 점이라면 돌아보는 노선(?)을 안내해줬다는 점.
니조성 안에는 촬영금지. 신발을 벋고 한바퀴 죽 둘러볼 수 있다. 건물 안 보는데만 10분 넘게 걸렸다.
해가 지려고 하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건물 안은 좀 어두컴컴하다.
천장, 벽들에 무늬와 그림이 가득이다. 구조가 워낙 비슷해서 구분하기 위해 이런 그림이나 문양을 넣은건 아닐까 추측해본다.
바닥이 삐걱삐걱댄다. 듣기론 닌자방지용이라는데. 스마트폰 녹음기로 녹음해봤는데 사람 말소리만 녹음되고 삐걱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에휴
정원과 내수로.
정원에는 소나무 등의 사철나무가 많았다.
니조성 천수각(?)에서의 풍경. 아담한 높이다.
오사카성은 완전히 전투대비용 성, 니조성은 평화로운 시기에 거주하기 좋은 성으로 보인다. 성이라기보다 커다란 주택같다. 닌자 보안은 덤.
해가 질녁에 와서 그런가 성이 좀 쓸쓸해 보였다. 4시정도가 되니 문을 닫는다고 안내 방송이 나왔다.
관광객은 보통 수준? 한적한 편이었다. 4시 마칠 때쯤 성을 나갔는데 뒤로 단체 관광객들이 입장준비를 하고 있었다. 단체관광객은 문닫는 시간에서 예외가 되는가 보다.
신센엔
신센엔 구글 지도
신센엔은 니조성 바로 밑에 있다.
그러나 니조성은 오직 동문으로 출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빙 둘러가야 했다.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아담한 호수가 있는 정원. 호수에는 오리, 붕어들이 있었다.
안에 전통 일본 찻집이 있었다. 들어가진 않았다. 아주 작은 빨간 아치 다리가 인상적이었다.
신사. 지붕에 泉이라는 한자가 가득.
오후 4시 20분 정도. 관광객은 아무도 없었다. 서너명의 일본인이 신사에 기도를 하고 있었다.
돈이 넉넉하다면 신센엔 안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호수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주변을 돌아다니기만 한다면 10분 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편이었다.
니조성에서 신센엔을 거쳐 교토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소까지.
교토역을 가는 이유는 교토역 자체를 구경하기 위함도 있지만 후시미이나리역까지 가는 JR기차를 타기 위해서다.
후시미이나리 신사. 교토 1일 버스 패스로는 토후쿠지까지 간 다음에 걸어서 내려가야 했다. 원래는 그렇게 할 계획이었지만 다리가 문드러져서 돈 내고 그냥 기차를 타는 것으로 바꿨다.
해놓은게 굉장히 화려한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