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시에 일어나서 미도스자라인을 타고 난바역에 내렸다.
호젠지
호젠지 구글 지도
호젠지, 법선사.
미도스지라인 난바역 14번 출구로 나온 후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곧 보인다. 이정표도 있어서 찾기 쉽다.
는 오사카 지리에 적응을 한 지금에서야 말이고, 첫날 왔을 때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주 작은 신사였다?
이끼가 잔뜩있는 동상들에게 물을 사정없이 퍼붓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런가 싶어서 나도 따라해봤는데 도저히 가운데 큰 동상에게 물을 끼얹을 수는 없었다. 양쪽에 두 동상 머리에 졸졸졸 흘려줬다.
호젠지 안 고양이. 목줄이 가늘게 보이는 것 봐서 주인이 있는 것 같은데.
호젠지 바로 앞. 여기도 오사카주유패스 지점 중에 하나였던가.
난바거리
밤에 본 걸 아침에 본다.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오사카는 주유패스로 돌아보긴 했으나 아쉬움이 남는다. 낮에 난바, 우메다, 츠루하시 시장 등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24시간 영업의 돈키호테. 한번 들린 적이 있다. 큰 다이소.
먹거리, 혹은 가족 화장품을 살까 둘러봤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이 없었다; 이번에도 역시 아무것도 안 사고 나왔다.
TAX FREE라고 하지만 5천엔 이상 구입해야 적용 된다고 들었다.
오타로드 구간은 여기서 더 남쪽으로 가야 한다.
금룡라면을 비롯해서 아침에 문을 연 식당을 보니 라면집밖에 보이지 않았다. 식당에는 일을 마친 호스트나 아가씨들이 보였다.
라면은 먹고 싶지 않았다. 밥과 고기. 밥과 고기!!!!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다 드디어 남코 표지판과 만났다. 그러나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옆을 보니 돈가쓰집이 있는 것 아닌가! 드디어 일본에 와서 첫 돈까스였다! 마쓰노야 돈까스집?
650엔짜리 로쓰까스 정식을 먹었다. 입구에서 자판기식으로 음식을 주문했다.
돈까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맛. 게다가 단무지를 퍼먹을 수 있다! 소스는 2종류였는데 별 차이를 못 느꼈다. 깨?를 주던데 뭔질 몰랐다. 물어보니 갈아서 돈까스에 뿌리거나 기호대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아무튼 한국에서 먹던 돈까스 맛이라 맛있었고, 한편으로는 그래서 단점이 될 수 있다. 난 엄청 만족했다.
화장실이 건물 밖으로 나와 지하로 가야 했다. 최신식.
요 돈까스집 오른편에는 간사이공항으로 갈 난카이선을 탈 수 있는 곳, 그리고 왼쪽으로 가면 남코를 시작으로 오타로드가 있었다. 일단 기차표부터 예약했다. 자세한 것은 다음 글에.
다음은 오타로드.
조심히 다녀오세욥!! 다음 여행기 기대할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