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arbudeez (녹색)
2. Headshox Metal (검정)
개당 3천원; 2개 합쳐 6천원(택배비 2천5백원)
이어폰을 끼고 들어누웠을 때 귀에 안 거슬리는 작은 이어폰을 찾다 추천받은 것이 Earbudeez.
확실히 갖고 있는 이어폰 중에 귓구멍에 착 들어가는데 생각만큼 그리 작지는 않았습니다. 실리콘 재질이긴 한데 고무수준의 탄성은 아니었습니다. 딱딱한 고무 수준?! 외관은 광고만큼 예쁜것 같지 않은데요?! Y자 형태, 평범합니다.
귀에 꼽고 누워보니 이전에 쓰던 이어폰보다 귓구멍이 편했습니다! (이것보다 더 작고 싼 이어폰이 있을까요;) 실리콘 제질이라서 그런지 귀에서 잘 흘러내리지도 않습니다.
Earbudeez만 살려니 택배비가 아까워서 검색하다 나온 Headshox Metal. 이것도 Earbudeez를 만든 Audiovox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커널형이고 Y자형태. 오히려 이 쪽이 디자인은 더 독특한 것 같아요.
Audiovox. 광고에는 괜찮은 회사라 나오는데 저는 문외한이라 처음 들어봤습니다.
막귀가 평가한 음질.
집에있는 젠하이저 MX90, 소니 CDP샀을 때 있던 번들 이어폰과 비교해봤습니다.
MX90 - 매우 평범함?
소니 번들 - MX90과 비슷. 카랑카랑한 맛이 약간 더 있는 듯한.
Earbudeez - 가수 목소리가 퍼지는 듯한 느낌. 마치 대형공연장처럼.
Headshox Metal - 베이스기타 징징징이 앞서 이어폰과 차원이 다르게 들림. 가수 목소리도 잘 들리는데?!
MX90 - 역시 평범함.
소니 번들 - 목소리가 카랑카랑한 맛.
Earbudeez - 목소리가 다른 이어폰에 비해 살짝 흐릿하지만 괜찮은 수준. 부드러운 맛.
Headshox Metal - 목소리가 부드럽긴 한데 Earbudeez보다는 뚜렷한 맛.
MX 90, 소니번들 - 평범. 깨끗한 맛.
Earbudeez - 역시 목소리가 약간 탁한 듯 부드러운 맛.
Headshox Metal - 뒤에 베이스 징징징이 퉁퉁 울리는 느낌. 부드러운 맛과 깨끗한 맛 중간 목소리?!
MX90, 소니번들 - 역시나 평범하고 깨끗한 맛.
Earbudeez - 어라 이건 윤하 목소리가 묵직해서 그런가 괜찮네?!
Headshox Metal - 메탈용이라고 하는데 발라드 같은 것도 잘 되네?
MX90, 소니번들 - ....평범하고 깨끗......
Earbudeez - 다른 악기는 괜찮은데 전자기타 소리가 너무 공간에 퍼지는 듯한 느낌.
Headshox Metal - 이름에 맞게 드럼과 기타 소리가 쿵쾅쿵쾅.
Earbudeez는 착용감이 참 좋았습니다. 음질에서 목소리가 공연장처럼 퍼지는 느낌이 드는데 카랑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겐 약간 감점이었습니다. 그래도 3천원에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MX90, 소니 번들이랑 비교 안하고 들었으면 전혀 몰랐을 것;)
Headshox Metal은 드럼이나 베이스기타 소리가 다른 이어폰과 차원이 다르게 울려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메탈 들을 때 좋다고 해서 저음만 강조한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발라드나 클래식에 들어도 괜찮던데요?! 다만 커널형이라 장롱행을 시켰습니다.(귓구멍 보호;) 3천원에 이 정도 음질이면 강력추천할 만 해요.
기타 - 엄청 큰 맘 먹고 샀던 MX90보다 의외로 집에 굴러 다니는 소니 번들 이어폰이 제 귀에 제일 맞네요? 이거 뭐지. 역시 음향은 취향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