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시리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시 이 게임이 출시할 때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그러나 막상 게임은 버그투성이었고, 지나친 자유도 때문에 8시간 플레이하고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작품을 기점으로 소프트맥스가 몰락했던 것 같습니다. 버그 때문에 리콜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밖에도 '포 맆'(소프트맥스 커뮤니티?)이 웹체제로 가면서 많은 이탈이 있었습니다.
게임자체는 실망이 무척 크나, 패키지 구성은 아주 풍성합니다. 양장본의 두터운 설명서겸 화보집이 있고, 창세기전2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카드게임용 도구가 있습니다. 다만 이 카드들은 종류가 랜덤인데다 한쪽진영만 구성되어 있어서 난감합니다. 저는 제 주변에 이 카드로 게임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PS2로도 마그나카르타가 나왔습니다. 이 작품도 개인적으론 매우 실망한 나머지 팔아버려서 지금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패키지가 대형과 소형이 있는데, 제가 찍은 것은 소형입니다. 초기엔 대형으로 나왔다, 후기에 소형이 나왔다고 합니다.